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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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로마의 휴일'·'발레리안'…코미디와 SF, 여름 끝에서 만나는 재미

기사입력 2017.08.30 10:40 / 기사수정 2017.08.30 10: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8월 마지막 주를 맞이한 극장가에 새 작품들이 연이어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나선다. 임창정의 6년 만의 코미디 복귀작인 '로마의 휴일'(감독 이덕희)부터 뤽 베송 감독의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까지, 이번 주 개봉작들을 정리했다.


▲ '로마의 휴일'

30일 개봉한 '로마의 휴일'에서는 배우 임창정과 공형진, 정상훈의 친형제같은 남다른 조화를 엿볼 수 있다.

영화는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의 리더 인한(임창정 분),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와 막내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의 흐름이나 설정은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세 배우가 보여주는 각기 다른 개성이 어우러지며 장면 장면에서의 작은 즐거움들을 엿보게 한다. 특히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를 통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정상훈은 '로마의 휴일'을 통해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서며 개인적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 외에도 박하선과 박해미, 박희진 등 반가운 카메오들의 출연도 눈에 띈다. 108분. 15세이상관람가.


▲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거장' 뤽 베송 감독이 신작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28세기 미래,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최강 악동 에이전트 발레리안과 섹시 카리스마 에이전트 로렐린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에단 호크는 리한나가 맡은 버블 역의 악덕 고용주로 등장해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으로 불리는 허비 행콕이 28세기 미래의 국방부 장관으로 등자한다.

뤽 베송 감독이 만들어 낸 창의적인 세계관도 엿볼 수 있다.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전설적인 그래픽 노불 원작 '발레리안과 로렐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40년이라는 오랜 시간의 기다림과 준비 끝에 일생일대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됐다'는 뤽 베송 감독의 이야기처럼 그의 팬들에게는 어느 것보다 반가운 선물이 될 예정이다. 8월 30일 개봉. 137분. 12세이상관람가.


▲ '킬러의 보디가드'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 등이 출연하는 '킬러의 보디가드'(감독 패트릭 휴즈)도 30일 개봉한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보호 따윈 필요 없을 것 같은 지명수배 1순위 킬러를 국제사법재판소까지 무사히 데려가기 위해 보디가드가 동행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킬러와 보디가드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설정 안에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들이 담기며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엘리트 보디가드 마이클 브라이스 역을, 사무엘 L. 잭슨이 입담 행동도 거칠 것 없는 자유분방 킬러 다리우스 킨케이드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완성한 하드코어 액션들을 비롯해 불가리아와 네덜란드에서 촬영한 화려한 볼거리까지,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여름 막바지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118분. 15세이상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플러스엠, 판씨네마, TCO더콘텐츠온·제이앤씨미디어그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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