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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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팬사랑' 태연, 호소문도 조심스러운 까닭

기사입력 2017.08.18 07:44 / 기사수정 2017.08.18 07:5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팬들의 무질서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태연은 조심스러웠다. 

18일 오전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태연이 적은 당시 상황은 아비규환이다. 사람이 몰리면서 의도치않게 신체 접촉이 이뤄지는 등 당황스러운 일이 이어졌다. 인천공항 출국 당시에도 숱한 팬들과 인파 속에 어렵사리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던 터. 

태연은 "질서라는 건 찾아볼 수 없었고 기다려주셨던 분들 중에 똑같이 넘어지고 다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몹시 좋지 않네요"라며 자신은 물론이고 팬들 또한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을 우려했다.

그는 공항 내에서의 무질서로 인해 자신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었음을 밝히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우리 팬들이니까 오늘 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할게요"라고 힘줘 말했다.

팬들의 무질서 속에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었던 태연이나, 행여나 자신의 언급으로 인해 팬들이 상처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듯 표현은 하나하나 조심스러웠다. 그는 "모두다 상처받지 않길 바랄게"라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해외 팬이라 자주 볼 수 없다는 것이 무질서의 핑계가 될 수는 없다. 팬들이 상처받을 수 있어 조심스럽게 돌려 전한 태연의 진심을 팬들도 알아줄 때다. 

sohyunpark@xpro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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