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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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투표서 결혼발표·욕설 공방…AKB48 총선거 후폭풍

기사입력 2017.06.19 10:2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일본 인기 걸그룹 AKB48 총선 후폭풍이 뜨겁다.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9회 AKB48 총선거에서 NMB48 스도 리리카의 '폭탄발언'이 열도를 강타했다. 

AKB48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음반 구매 등을 바탕으로 한 ABK48 총선거를 실시해 선발멤버를 뽑는다. 좋아하는 멤버에게 표를 주기 위해 팬들은 기꺼이 투표권이 든 싱글앨범을 구매한다. 투표권 하나당 약 만원 가량씩 써야하는 것. 

이러한 투표를 통해 결정된 1위부터 16위까지가 AKB48 이름으로 TV프로그램등에 출연하며, 이후 16명은 언더걸즈, 33위부터 48위는 넥스트걸즈, 49위부터 64위는 퓨처걸즈, 65위부터 80위 멤버는 업커밍걸즈가 된다. 

이번 총선거의 논란은 단연 NMB48 스도 리리카의 결혼 발표. 20위를 차지한 스도 리리카는 총선거장에서 직접 결혼을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최종 순위와 다른 논란들을 모두 결혼 이슈로 묻어버린 것. 그는 언더걸즈로 화보 촬영을 위해 지난 18일 도쿄로 향하면서 취재진에 "이후 제 입으로 이야기하겠다. 잘 부탁드린다"는 짧은 소감만 내놓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도 리리카의 결혼 발표 이후 AKB48 오오시마 유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F***'이라고 적힌 모자를 착용하며 유감을 드러냈다. 스도 리리카는 오오시마 유코의 반응에 대해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도쿄로 이동하며 'D***'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으며 반격하는 등 논란이 거세졌다. 

한편 일본 데일리 스포츠 온라인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결혼을 발표한 스도 리리카는 NMB48로 활동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르면 이번주 내로 기자회견을 갖고 해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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