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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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 유이X정은지, 정글을 휘어잡은 '걸크러쉬' 자매 (종합)

기사입력 2017.06.09 23:15 / 기사수정 2017.06.09 23:15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후발대가 합류한 병만족이 뉴질랜드에서의 생존을 이어갔다.

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서는 족장 김병만과 배우 유이, 슈퍼주니어 신동, 가수 강남에 후발대 배우 이재윤, 에이핑크 정은지, 래퍼 마이크로닷이 합류해 정글에서의 극한 생존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강풍과 폭우라는 최악의 기상상황을 견디며 타우포 호수에서의 선발대 마지막 생존을 이어갔다.

병만족의 생존지는 장시간의 폭우로 침수 위기에 처했고, 물이 차오르지 않은 더 안전한 지대로 이동을 결정한 병만족은 황급하게 짐을 옮겼다.

비상상황이니만큼 김병만은 제작진에게 방수천막을 요청해 임시 거처를 지었고, 촬영보다 생존이 중요한 역대급 비상사태에 출연자, 제작진 구분없이 힘을 보탰다.

불행히도 밤새 뒤척이며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병만족에게 닥친 위기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다음 날 아침 첫 거처였던 생존지는 지난밤에 쏟아진 폭우로 침수됐고 병만족의 임시거처 또한 제작진의 베이스캠프와 분리돼 고립되었다. 촬영장비마저 물에 떠내려간 위급상황 속에서 병만족은 긴급 구조선을 타고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타우포 호수에서의 생존을 끝으로 박철민과 마크, 성훈은 한국으로 되돌아가게 됐고, 그들은 힘들었던 만큼 아쉬움과 남은 부족원들에게 미안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철민은 "자연한테 너무 분노하지 말자. 자연은 늘 이래왔던 거잖아요"라고 말했고 마크는 "배타고 떠나니까 되게 아쉬웠다. 미안했다"며 남은 병만족과의 이별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발대와 합류한 병만족은 코끼리섬과 늑대섬으로 분리생존에 나섰다. 각자의 선택에 따라 김병만-유이-마이크로닷은 늑대섬으로, 강남-정은지-신동-이재윤은 코끼리섬으로 만나자마자 헤어져 생존하게 됐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뉴질랜드에서 자랐다"며 족장 김병만에게 현지 생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풀어놔 족장의 감탄을 이끌어내며 '현지 전문가'로 인정 받았다. 그러나 유이와 함께 바다 탐사에 나선 마이크로닷은 지식보다 2% 부족한 엉성한 면모를 보이며 계속해서 "유이 누나"를 찾아 유이에게 타박을 받았다.

또한 마이크로닷은 카메라를 등으로 가리거나 마이크를 배에 차는 등 어설프지만 귀여운 '예능 초보'다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유이는 목표물만 보였다 하면 바위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는 족족 꽃게를 끄집어내는 데에 성공해 '꽃게 킬러'에 등극했다.

반면 지난 태풍의 여파로 생긴 산사태에 코끼리섬으로 향하는 길이 사라져버렸고, 코끼리섬 부족원들은 늑대섬으로 발길을 돌렸다. 병만 족장은 "솔직히 만나자마자 헤어져 있으니까 아쉬웠다"며 부득이하게 다시 만나게 된 부족원들을 환영했다.

선발대에서부터 남자 부족원 못지 않은 힘과 털털한 성격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보여줬던 유이에 이어 "정글에 첫 여자 부족원이 왔다"며 환영을 받은 정은지 역시 거침없는 톱질과 맡은 일을 확실하게 처리하는 야무진 손, '욱지'라 불릴 정도로 욱하는 성격으로 '정글 남동생'이 된 반전을 보여줬다.

특히 정은지는 정글에 오기 전부터 기대해왔던 불 붙이기를 직접 시도하면서 쉽게 붙지 않는 불에 욱해 구수한 사투리까지 내뱉었다.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불을 지피는 정은지의 옆으로 일벌과 같이 다른 부족원들이 모여 들었고 결국 정은지는 불을 붙이고 살리는 데에 성공했다.

신동은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척척 해내는 정은지를 보며 "뭐든지 열심히 하고 항상 웃고, 악바리라서 잘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정은지는 '욱지'에 이어 방금 전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멍지', 넘치는 흥에 양 팔을 휘두르며 타령을 부르는 '흥지'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별명 부자'가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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