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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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원수' 박은혜X유건, 매일 아침 안방 찾아올 달콤한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17.06.07 14:21 / 기사수정 2017.06.07 15:2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달콤한 원수'가 막장이 아닌 유쾌함으로 매일 아침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SBS 새 아침 일일드라마 '달콤한 원수' 제작발표회가 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은혜, 유건, 이재우, 박태인, 이보희, 김희정, 

'달콤한 원수'는 거짓 세상에 맞장 선언을 날린 ‘마장동 마녀 칼잡이’ 오달님(박은혜 분)의 통쾌한 인생 역전극이자, 철천지원수에서 달콤한 연인이 되는 오달님과 최선호(유건)의 반전 밀당 로맨스가 그려질 멜로드라마다.

'두여자의 방', '분홍 립스틱' 등 아침드라마에서 활약해 온 박은혜는 '달콤한 원수'로 3년 만에 SBS 아침드라마에 복귀한다. 박은혜는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딱 잘라 "오달님의 직업"이라고 말했다. 오달님은 '마장동 마녀 정형사'로 인물로 발굴칼과 칼을 가는 야스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인물이다.

그는 "직업이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 멋있다는 생긱이 들었다.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어렸을 때 이미지를 생각하며 놓친 역할들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항상 여성스러운 역할을 많이 맡아왔는데, 이 역할은 발랄해서 아마 내 평소 모습과 가장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실제로도 너무 빨리 정형사 기술을 습득해 주변으로부터 "정형사를 해라"고 칭찬을 받았다고. 또 "내가 직접 발골한 홍두깨 살을 사와서 장조림을 해먹어봤는데, 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그 과정을 알게되며 고기를 보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 반면 유건은 이번 작품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다. 그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전형적인 아침드라마와 다른 느낌을 받았다. 캐릭터나 내용이 새로운 아침드라마의 장을 열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다. 또 대본 리딩 후 감독님, 작가님과 만났을 때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연기에 많이 목말라 있었기 때문에 그 열정과 만나면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대해 말했다.

'달콤한 원수'가 기존의 아침드라마와 달리 막장스럽지 않다는 것은 배우 모두가 공감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한 여자의 죽음으로 드라마가 시작되는 만큼 예고를 본 시청자들은 쉽게 공감할 수 없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박은혜는 "인생이 막장이라고 생각한다. 자극적인 사건이 소재가 될 수는 있지만, 이를 어떻게 풀어가는 지에 따라 막장드라마인지 아닌지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무작정 누구를 때리거나 죽이지 않고, 개연성 있게 흘러간다. 자극적인 소재에서 시작했지만 뒷 내용은 너무나 평탄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유건은 "재미있는 코드와 웃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우리 드라마를 보면 기분 좋게,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오달님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스타셰프 정재욱은 이재우가 연기한다. 이재우는 실제로도 떡볶이 집을 운영하는 요리사. 이미 해방촌에 있는 그의 식당은 '달콤한 원수' 팀의 아지트가 됐다고.

박은혜는 "우리들끼리 대본리딩 하다가 가게에 가서 술을 마시기도 한다. 이미 식당은 우리의 아지트다. 자리를 미리 예약안하니 자리가 없더라 저랑 태인씨가 먼저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었다. 떡볶이 집인데 떡볶이를 못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연기인생 처음으로 키다리아저씨 같은 인물을 맡은 것에 대해 박은혜는 "평상시 모습이랑 똑같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홍세나는 재희(최자혜)의 소꿉친구로, 선호를 갖고싶은 욕심에 재희 원망하는 질투의 화신 박태인이 연기한다. 박태인은 "세나가 무조건적인 악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입을 하기 위해 동정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 또 그 과정에서 엄마와의 케미를 통해 엄마의 모성애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각각 재희와 세나의 엄마를 맡은 이보희와 김희정은 긴 호흡의 아침 드라마를 끝까지 잘 마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점에 대해 "특별한 건 없이 잘 먹고, 잘 자고 현장에서 재미있기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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