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스캇 다이아몬드가 한 달 만의 선발 등판에서 쾌투했다.
다이아몬드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4월 30일 삼성전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어깨 통증으로 말소, 32일 만에 다시 1군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73개의 공을 던져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팀이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시즌 2승 요건까지 챙겼다.
다이아몬드는 1회 이대형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정복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박경수를 삼진,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장성우 삼진, 오태곤 2루수 직선타 뜬공, 정현 삼진으로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3회 역시 심우준 좌익수 뜬공, 이해창 3루수 땅볼 후 이대형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그러나 팀이 6-0으로 앞선 4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 오정복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다이아몬드는 박경수에게도 중전 2루타를 했다. 이 과정에서 오버런을 범한 오정복을 3루에서 잡고 아웃카운트를 늘렸으나 유한준 볼넷 이후 장성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계속된 1·2루에서는 오태곤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에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다이아몬드는 선두 정현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 이해창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투구수는 단 7개에 불과했다. 6회에도 초구에 이대형을 좌익수 뜬공 처리, 박경수와 오정복을 2구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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