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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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귀환' 다카하시, 요미우리의 연승 이끌어

기사입력 2008.07.19 18:34 / 기사수정 2008.07.19 18:34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요미우리가 요코하마를 꺾고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요미우리는 1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8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 원정경기에서 제몫을 다한 선발투수 다카하시와 아베의 귀중한 솔로홈런에 힘입어 6-2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 45승째를 거둔 요미우리는 주니치전 2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올시즌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좌완 다카하시가 부활의 조짐을 보여준 경기였다. 1회 등판하자마자 두타자를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작된 다카하시의 호투는 7회까지 이어졌다. 무라타에게 2점홈런을 맞은 것이 이날 실점의 전부.

다카하시가 마운드에서 힘을 내자 요미우리 타선도 덩달아 신이났다. 1회 첫 공격부터 라미레즈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가볍게 뽑아낸 요미우리는 3회에도 1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라미레즈가 다니의 좌중간 2루타로 홈을 밟았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사카모토가 담장까지 굴러가는 좌익수쪽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다카하시의 보내기 번트 때 3루까지 진루한 데 이어 스즈키의 스퀴즈 번트로 득점에 성공했다. 승리를 향한 하라 감독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3-0 요미우리의 리드로 중반까지 넘어간 경기는 요코하마의 4번타자 무라타의 홈런 한방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6회말 2사 1루에서 무라타가 다카하시의 높은공을 놓치지 않고 좌월 투런홈런으로 연결시킨 것. 이 홈런으로 무라타는 27호째를 기록, 라미레즈와 함께 센트럴리그 홈런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한점차의 긴장감 넘치는 상황, 요미우리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아베가 바뀐투수 이시이로부터 천금같은 우월 솔로홈런을 뺏어내 요미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9회에도 요미우리는 2사 후 기무라와 오가사와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6-2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이닝 동안 7안타 무사사구 6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다카하시는 시즌 4승째를 거두었다. 공을 이어받은 도요타와 야마구치는 요코하마 타선을 완벽히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양팀의 3차전은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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