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14 21:50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강태오, 장희진의 관계를 알았다.
14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21회에서는 유지나(엄정화 분) 앞에서 오열한 이경수(강태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나가 자신을 알고도 모른 척 한다는 사실에 분노, 고나경의 피아노 레슨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경수는 레슨 후 유지나를 찾아가 "그 어린 나이에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경수는 "숨이 끊어질 것처럼 울어대면서 당신을 찾아댔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서 당신이 가르쳐준 노래를 수천 번 불렀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경수가 "화려한 조명 받으면서 행복했어요? 행복했냐고"라고 화를 내자 유지나는 "널 혼자 몸으로 감당할 엄두가 안 나서 그랬어. 너만 없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랬어. 내 인생 그대로 끝난다고 생각하면 억울하고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다. 너만 없으면 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경수는 "그럼 차라리 그 손으로 죽여주지"라며 그동안 엄마를 그리워하고 원망했던 마음을 쏟아냈다.
유지나는 이제 끝이란 매니저에게 "죽을 힘을 다해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웃기지 말라 그래. 유지나, 여기서 절대 끝나지 않아. 목숨이 붙어있는 한 절대 끝이날 여자가 아니야"라고 다짐했다.
이후 유지나는 아무일 없었단 듯 부엌에서 박성환(전광렬) 가족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유지나는 "뭐하는 거냐"는 성경자(정혜선)의 물음에도 웃으며 답했다. 성경자는 "밑바닥을 기어본 것들은 본능적으로 살아날 방법을 찾아내"라며 유지나의 마음을 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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