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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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밴드 탈피"…'슈스케6' 버스터즈, 이름 바꾸고 음악성 업그레이드(종합)

기사입력 2017.04.17 11:59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록밴드 버스터즈가 '수산업밴드'의 수식어를 탈피하고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을 입증할 수 있을까.

버스터즈는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에서 새 앨범 'LIVE IN HOPE'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버스터즈는 '드리머', 'Take the Power Back'의 무대로 각각 색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버스터즈는 Mnet 'K팝스타6' 수산업밴드로 유명한 록밴드. 버스터리드로 활동했지만 이번 활동에서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활동에 나섰다. 그룹명을 바꾼 이유에 대해 "좀 더 간결하고 심플한 이름으로 강렬함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첫 정규앨범으로 진중함과 음악적 업그레이드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로고에 우럭이 있는 것에 대해 "수산업을 다 접고 음악에만 오로지 집중했다"며 "그래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활기찬 우럭으로 마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커버곡 1곡을 제외한 전곡 자작곡 수록 등 대중성과 마니아 층을 모두 잡겠다는 각오로 1년반 동안 작업했다. 그에 걸맞은 'LIVE IN HOPE'라는 주제로 전쟁, 사랑, 이상 등 총 15트랙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정규 앨범이 나오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수산업을 정리하고 음악에 집중하게 되면서, 여러모로 공을 많이 들였다"며 "우리의 음악성을 표현하고 싶었고, 연구도 많이 했고 연습도 많이 했다. 사운드, 믹싱, 마스터링까지 빠지는 것 하나 없다"고 앨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버스터즈의 정규 1집 수록곡 '드리머'(Dreamer)는 힘들고 추한 지금의 현실에도 너와 함께하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곡이다. 타이틀곡 'Wherever You Are'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던 곡. 이날 공연에서 펼친 '드리머' 무대에서 버스터즈는 눈과 귀가 확 뜨일 만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드리머'에 대해 노대건은 "내 실화를 적은 곡"이라며 "살면서 좌절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사람들이 과거의 아픔을 잊고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드리머'를 제치고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Wherever You Are'은 사랑했던 사람을 향한 그리움이 담긴, 회상과 아쉬움으로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자신을 표현한 곡. 이날 현장에서 펼쳐진 라이브 무대에서 "버스터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잔잔한 인트로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후렴구까지 완벽한 연주를 완성해냈다.


버스터즈의 첫 정규 앨범을 위해 선배 보컬리스트 김바다도 피처링에 참여했다. 김바다를 롤모델로 삼은 보컬 노대건은 김바다의 피처링이 들어간 7번 트랙 'Bygone Era'에 대해 "처음 들을 때부터 김바다의 그 섹시한 목소리가 들어가면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녹음에 들어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120% 표현해주신 것 같아 감사했다"고 말했다.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 버스터즈를 축하하기 위해 동료들의 축전 영상들도 쏟아졌다. 대선배 부활을 비롯해 로맨틱펀치, 정동하, 그리고 '슈퍼스타K'를 함께한 송유빈, 박재정 등의 응원도 이어졌다. 이들은 "당장 앨범을 사러 출발하라"며 버스터즈의 새 앨범을 추천했다.

버스터즈는 첫 정규 앨범에 모든 공과 힘을 다 들였다고 밝혔다. 세상에 나오기까지, 1년 반이 걸렸고 사운드, 믹싱, 마스터링까지 완벽함을 자부했다. '슈퍼스타K6' 탑6까지 올라 수산업밴드의 진면목을 선사했던 버스터즈가 첫 정규 앨범으로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을 증명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버스터즈의 더욱 강렬하고 시원해진 새 앨범은 지난 16일 정오 공개됐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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