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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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김윤진, 한끼 성공...월드스타의 반전 매력(종합)

기사입력 2017.04.06 00:25 / 기사수정 2017.04.12 22:43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한끼줍쇼' 월드스타 김윤진이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김윤진과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윤진은 옥택연과 함께 출연한 영화 '시간 위의 집' 홍보를 위해 2007년 '무릎팍도사' 출연 이후 10년만에 예능에 출연했다.

근황을 이야기하며 "결혼 7년차다. 바쁠 때도 주말에는 같이 밥을 먹으려 노력한다"는 김윤진에 이경규는 "결혼 24년차다. 대통령 선거 때 결혼했다. 정권이 5번 바뀌었지만 내 집사람은 안바꼈다"고 뜬금없이 스스로가 한결같음을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윤진은 홍보를 막는 두 MC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4월 5일 식목일 개봉을 강조하는 옥택연과 함께 영화의 제목을 살짝살짝 바꿔가며 계속해서 언급하려는 등 적극적으로 영화 홍보에 열을 쏟았다. 

김윤진은 "'한끼줍쇼'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면 어떨 것 같냐"는 강호동과 할리우드의 시스템을 언급하는 이경규에 "획기적일 것 같다. 야외에서 밥도 안 주고 물도 안 주고 휴식도 없으니까"며 "카메라 세팅하고 포커스 맞추는 동선 체크는 대역이 한다"며 철저히 분업화 된 시스템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때 월드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도 '한끼줍쇼'를 하겠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이경규는 "로다주 출연료가 세계에서 제일 비싸. 너 같으면 하겠니? PD 다 잡혀가"라고 면박을 줘 웃음을 줬다.

본격적으로 한 끼에 도전한 김윤진은 이경규와 팀을 이뤘고, 모든 게스트들처럼 첫 시도에 성공을 노렸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답게 벨 너머에서는 별다른 대답이 없었다.

말끔히 정리되어 평지로 이루어진 일산 마두동의 아름다운 주택단지를 걸어다니며 계속해서 벨을 누르던 김윤진은 정중하게 여러 집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이미 식사를 했거나 응답이 없는 집이 많아 실패가 계속됐다.

이날 옥택연과 강호동은 마치 보험왕 같은 강호동의 수려한 입담으로 먼저 한 끼에 성공했고, 두 사람은 그들을 부러워하며 조급해하는 김윤진을 얄밉게 약올렸다.

이에 두 사람의 말에 끝까지 대꾸하던 김윤진은 바로 옆집에 도전했고, 의외로 흔쾌히 가족끼리의 삼겹살 식사에 초대를 받아 5분을 대기하기로 한 강호동과 옥택연보다 먼저 집 안으로 입성해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이날 김윤진은 삼겹살과 푸짐한 반찬을 먹으며 한 끼 가족과 이야기를 나눴다.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고 했지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하기 위해 주택으로 이사오게 됐다는 가족은 발랄한 손자와 손녀에 맞벌이 부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사는 집이었다.

공무원으로 정년퇴임을 했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외동아들의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 집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영국에 출장을 간 며느리를 제외하고 김윤진은 '한끼줍쇼' 3대가 함께하는 첫 한 끼에 성공했다.

김윤진은 미스코리아, 아이돌, 발레리나 등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태권도와 피아노처럼 할 수 있는 것도 많은 아이들을 연신 흐뭇하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봤다.

김윤진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사랑하고 자랑하는 어리지만 속 깊은 아이들에 따뜻하게 대꾸를 해주고 눈을 맞춰주는 등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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