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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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방정 또 방정" 김영철, 그래도 미워할 수 없잖아

기사입력 2017.03.29 16:0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김영철이 특유의 방정맞음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했다.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2017 파워 FM 봄개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철(김영철의 파워FM), 붐(DJ 붐의 붐붐파워), NCT 재현- 쟈니(엔시티의 나잇나잇), 존박(존박의 뮤직하이)이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김영철의 파워 FM'으로 5개월째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는 김영철. 이날 그는 '김영철표 깨방정'으로 기자간담회 현장에 끊이지 않는 웃음을 선사했다. 급한 볼일(?) 때문에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 화장실에 간 김영철은 다른 출연자들보다 조금 늦게 등장해 "생방송이라면 안 늦었을텐데"라고 장난치고 웃으며 허리를 굽혀 사과의 인사를 건넸다. 

김영철이 도착함과 동시에 시작된 포토타임. 김영철은 다른 출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첫 주자로 나섰다. 김영철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포토라인에 서자마자 "파워 FM 라디오를 홍보해야하는 건가요?"라고 묻더니 "포즈만 취해주시면 된다"는 사회자의 말에도 '김영철의 파워FM' 로고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무반주 라이브로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한시도 몸을 가만히 두지 않으며 코믹포즈를 취했다. 그리고 김영철은 포토타임을 마치고 들어가면서 "이제 뒷사람들 아주 부담될거야"라고 즐거워했고, 아주 잠깐의 포토타임이었지만 웃음은 빵빵 터졌다.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자 김영철의 입담은 그칠줄을 몰랐다. 김영철은 '공약'이라는 말이 나오자, 하차 공약으로 한동안 뜨거운 이슈가 됐었던 것을 떠올리며 "제가 방송에서 그런 공약 같은 것을 처음으로 해봤다. 이미 다 봐서 아시지 않냐. 이젠 공약 같은 건 절대 안하려고 한다. 제가 방송에서 '입방정을 떤다'고 많이 말했는데, 진짜 말조심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본의아니게 하차공약 이후에 제가 출연했던 프로그램 몇 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어서 '시청률 요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다. 이젠 '청취율 요정'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청취율 두자릿수를 찍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많은 관심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김영철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성대모사를 동원해서 '김영철의 파워 FM'을 적극 홍보했다. 그리고 '파워FM' 속 코너인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가 팟캐스트 교육 부문 1위를 했음을 자랑했다. 하지만 들뜬 김영철과는 달리 관계자부터 기자들까지 아무도 반응하지 않자 "나만 기쁜거냐"고 당황하는 표정과 제스처를 취해 웃음을 줬다. 

김영철의 깨방정에 함께 출연했던 붐의 넘치는 에너지까지 더해져 간담회 현장 곳곳에서 끊임없이 웃음이 터져나왔다. 또한 김영철은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누군가는 저한테 '약 하냐'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아침부터 저처럼 청량한 목소리를 낼 수가 없다. 제 목소리는 딱 아침 시간대에 적합한 것 같다. 점심에 들어도 너무 시끄럽고, 밤에는 상상을 할 수도 없다. 아침을 깨우는 목소리다. 국민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셀프디스를 해 폭소케했다. 

하지만 김영철은 깨방정을 떠는 와중에도 마지막 당부의 인사를 건넬 때 만큼은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침에 미간을 찌푸리면서 출근하는데 영철씨 라디오를 들으면서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는 문자를 받고 너무 행복했다. 라디오를 시작한 후 모든 것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다들 아침에 출근하기 힘드신데 제 라디오를 듣다보면 피식피식 웃게 되실거다. 아침에 별거 없다. 그냥 기분 좋게 출근하면 된다. 피식 웃다가 박장대소하는 날이 올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영철은 한시도 입과 몸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였다. 깨방정의 끝을 보여줬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깨방정으로 1시간동안 진행된 기자간담회장을 지루할 틈없이 유쾌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영철의 파워FM'은 생활뉴스, 시사, 영어, 뮤지컬, 인문학, 심리, 경제, 스포츠와 같은 유익한 정보와 함께 최고의 예능 게스트들의 요일별 코너를 모두 들을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특히 번역기에도 나오지 않는 생생한 영어표현을 알려주는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코너는 팟캐스트 교육 부문 1위를 달리며 사랑 받고 있다. 월~일 오전 7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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