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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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27점' LG, KCC 상대로 2점차 짜릿한 승리

기사입력 2017.01.29 16:27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전주 KCC 이지스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LG는 2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의 홈경기에서 80-78로 승리했다. 종료 4초를 남겨두고 LG 마리오 리틀의 2점슛이 성공하면서 치열했던 승부를 끝마쳤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5승 19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추격을 이어갔고, KCC는 4연패 늪에 빠지며 11승 23패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순위도 공동 8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매번 치열한 승부를 펼쳐왔던 두 팀은 앞서 이미 두 번의 연장 혈투를 치렀다. 이번에도 연장까지는 아니더라도 1쿼터부터 팽팽했다. KCC는 1쿼터부터 안드레 에밋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KCC는 전반을 39-36으로 앞섰다. 에밋은 2쿼터까지 18점으로,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LG는 11개 중 단 1개만 성공시킨 3점슛이 아쉬웠다. 하지만, 마리오 리틀과 제임스 메이스를 중심으로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며 따라갔다. 

3쿼터에서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메이스, 김영환 등이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었고, 김시래와 김영환의 슛으로 점수차를 벌리기도 했다. 이에 맞서 KCC는 에밋과 클라크를 앞세워 추격했고, 결국 60-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도 승부는 쉽게 결정나지 않았다. 종료 직전까지도 알 수 없는 상황. 4쿼터 막판 LG가 리틀과 김종규의 득점으로 약 1분을 남겨두고 78-75로 앞섰다. 다소 안심하던 순간, KCC의 김지후가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두 팀 모두 한 차례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고, 10여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도한 LG가 리틀의 골밑 득점으로 80-78을 만들었다. 4초를 남겨둔 KCC가 빠른 공격에 나섰지만, 성공시키지 못했다. 

리틀은 27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영환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또 김종규와 메이스가 나란히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시래는 6어시스트로 승리를 배달했다. 

반면 KCC에서는 에밋이 31점 13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고 기록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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