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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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본 승리 요인 "승부처 중압감 이겨냈다"

기사입력 2017.01.26 21:22 / 기사수정 2017.01.26 21:2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채정연 인턴기자] 예전처럼 4쿼터에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승부처를 맞았다는 중압감을 이겨낸 SK가 승리를 가져갔다.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62-60으로 승리했다. 3쿼터 잠시 리드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4쿼터 들어 탄탄하게 공격을 전개해나가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선형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다소 침체됐었다. 잘 휴식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첫 단추를 잘 꿰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동부와 우리 모두 휴식기 후 첫 경기라 턴오버가 많고 저득점 경기를 펼쳤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 기쁘다"고 덧붙였다.

3쿼터에 나왔던 다소 무리한 공격에 대해 김선형은 "우리 팀은 수비가 흔들리면 공격이 급해지는 경향이 있다. 나 역시 그랬다. 전반 수비가 잘 되며 공격도 잘 풀어나갔는데, 3쿼터 들어 수비가 불안정해졌다. 동료들끼리 잘하자고 다독였고, 후반에 가다듬었다"고 말했다.

전반기 SK는 리드를 잡고 있다가도 4쿼터에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 SK는 막판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어렵게 지킨 리드를 끝까지 이어갔다. 승부처에서 빛났던 김선형은 이에 대해 "중압감을 이겨낸 것 같다. 내가 팀의 주축이다보니 팀원들이 나를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 전역 후 팀에 복귀한 최부경에 대해 "민간인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넨 김선형은 "SK의 주축 선수였고, 2년 동안 최부경의 빈자리가 존재했다. 복귀했으니 스크린, 인아웃 패스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BL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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