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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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골' 레알, 그라나다 5-0 완파...39경기 연속 무패

기사입력 2017.01.07 22:48 / 기사수정 2017.01.07 22:50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그라나다에 대승을 거두며 39경기 연속 무패로 스페인팀 최다 기록에 도달했다.
 
레알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그라나다에 5-0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이스코와 벤제마, 호날두, 카세미루의 골로 이른 시간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선발 라인업
 

 
홈팀 레알은 벤제마를 최전방에 두고 호날두와 이스코로 2선을 형성했다. 중원은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가 책임졌다. 마르셀루, 나초, 바란, 카르바할이 수비로 출전했고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원정팀 그라나다는 크라베츠를 원톱으로 뒀다. 미드필더로는 페레이라, 우체, 삼페르, 보가가 나섰다. 시우바, 타바누, 롬반, 베주, 티토가 수비진을 형성했고 오초아 골키퍼가 수문장으로 나왔다.
 
전반전 – 4골 퍼부은 이스코, 벤제마, 호날두의 골 폭격

경기 직전 발롱도르 수상자 중 레알에서 뛰었던 코파, 오웬, 피구, 호나우두, 지단 등이 참여해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카카와 칸나바로는 영상편지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의 공세가 시작됐다. 레알은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을 활용해 그라나다를 공략했다. 다섯 명의 수비수를 둔 그라나다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 했다.
 
레알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었다. 레알이 그라나다 진영에서 공을 끊어낸 역습 상황에서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초아 골키퍼가 막아봤지만 공이 뒤로 흐르며 실점을 허용했다.
 
8분 뒤 레알이 추가골을 넣었다. 모드리치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호날두와 벤제마가 동시에 공을 향해 쇄도했다. 공에 먼저 도달한 벤제마는 가볍게 득점을 올렸다.
 
레알은 이 정도 득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27분 마르셀루가 상대 수비를 농락한 뒤 정확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투입했다. 뛰어 들어가던 호날두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레알의 골 사냥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31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모드리치의 낮고 빠른 패스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 공간으로 향했다. 문전 침투하던 이스코가 오른발로 처리해 골을 만들었다.


 
후반전 – 카세미루의 추가골, 대승으로 대기록에 도달한 레알
 
후반전에 돌입하며 레알은 크로스에게 휴식을 주고 하메스를 투입했다. 이어 멀티골을 기록한 이스코까지 아센시오로 교체했다. 레알은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던 그라나다는 번번이 레알의 수비에 흐름이 끊기며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레알의 골이 또 나왔다. 후반 13분 아센시오가 상대 진영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하메스가 맡았다. 하메스의 길게 감겨 들어가는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달려들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라나다는 우체 대신 마르케스를 투입하며 추가 실점에 대비했다. 이후 보가를 부에노로 교체하며 역습을 통해 점수를 만회하려는 시도도 했다. 레알에서는 마르셀루가 벤치에 앉고 코엔트랑이 경기장에 나섰다.
 
큰 점수차로 지고 있던 그라나다는 선수들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며 계속해서 경고를 받았다.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자 타바누를 빼고 폰세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택했다.

레알 선수들은 체력을 아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라나다의 실수를 기다려 역습으로만 공격을 진행했다. 그라나다는 마지막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드는 기회를 잡았지만 나바스의 선방에 막혀 만회골은 넣지 못했다. 레알은 무실점 완승으로 프리메라리가 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에 도달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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