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06
사회

'최순실 프라다'부터 '이재용 립밤'까지, '국정농단 아이템' 덩달아 주목?

기사입력 2016.12.07 14:44 / 기사수정 2016.12.07 14:45

서재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재경 에디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는 국정조사 청문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그가 청문회 당시 사용했던 '립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여타 정치 스캔들과 달리 현 시국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아이템들까지 대중의 주목을 끌고 있다. 

국정 농단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 씨가 지난 10월 검찰 출두 당시 신었던 '프라다 신발'을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들고 다녀 화제를 모았던 고영태 전 더 블루K 이사의 가방 브랜드 '빌로밀로 가방', 청와대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마늘 주사, 감초 주사, 태반 주사 등의 '미용주사'까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덩달아 주목 받은 아이템들을 꼽아봤다.   

■ 이재용의 립밥 "재벌도 바르는 3천원 짜리 립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청문회 당시 수차례 립밤을 바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이재용 립밤'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많은 이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용한 립밤은 미국 화장품 업체 소프트립스사(社)의 '소프트립스'로 밝혀졌다. 가격은 1.99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3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월마트, 월 그린 등과 같은 대형 마트, 드럭 스토어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 최순실의 프라다 신발 "악마는 프라다를 신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꼽히는 최순실 씨의 '프라다 구두' 역시 화제의 중심이었다.

최 씨는 지난 10월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던 도중 신발을 흘렸는데, 해당 신발이 명품 브랜드 ‘프라다’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 씨가 신고 있던 신발은 '프라다 17가을·겨울 신상'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88만원 상당에 판매 되고 있다.

이에 누꾼들은 '악마는 프라다를 신는다', '순데렐라' 등의 패러디를 내놓으며 최 씨를 비판했다. 

■ 박근혜의 가방 "일명 'VIP 가방'"

7일 고영태 전 더 블루K 이사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그가 운영했던 가방 브랜드 '빌로밀로'가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빌로밀로는 박 대통령 뿐 아니라 유명 연예인들까지 들고 다니며 한 때 인기몰이를 했으나, 2014년 폐업 절차를 밟고 현재는 가방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 해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할 때도 가방을 손에서 놓지 않아, '외교 결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빌로밀로의 가방은 대략 50~60만원 대로 알려졌다.

inseoul@xportsnews.com /사진=MBC, MBN, 채널A, 소프트립스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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