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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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그곳은 편안한가요"…故신해철, 눈물 속 2주기 추모식(종합)

기사입력 2016.10.27 15:26

정지원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고(故) 신해철의 2주기 추모식이 유가족과 팬들의 눈물 속에서 엄숙히 치러졌다. 

27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유토피아추모관 본관에서 고 신해철의 2주기 추모식 'Here I stand for you'가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넥스트 원년멤버, 또 고인을 추모하는 100여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식 역시 신해철 팬클럽 철기군 외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주관으로 치러졌다. 

추모식 전부터 본관 로비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구성된 '신해철의 그리움 갤러리'가 열렸고, 추모식에 일찍 도착한 이들은 사진을 감상한 뒤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퍼플리본달기에 참여했다. 



오후 2시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와 두 자녀, 어머니를 비롯한 친척들, 넥스트 원년멤버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제사 예식으로 추모식이 시작됐다. 

고인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제삿상에 술을 올렸고, 담담하게 예식실에 들어섰던 아내 윤원희 씨는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슬픔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고 신해철의 팬들 역시 고인을 잃은 슬픔에 눈물을 흘리며 그를 추모했다. 제사는 엄숙하고 차분하게 치러졌다. 

본관 예식실에는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추모 화환이 자리했다. 고 신해철은 생전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대선 출마 당시 공개 지지하며 꾸준히 그의 행보를 응원한 바 있다. 

이어 추모식에 참석한 유가족과 팬들은 평화동산에 위치한 안치단에서 그룹 레드썬(라늬, 유수빈)의 선창에 맞춰 고인을 추모하는 노래 '민물장어의 꿈'을 합창했다. 이어 헌화식과 참배가 자유롭게 이뤄졌다. 

고인의 추모식은 유가족과 팬들의 눈물 속에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끝맺었다. 추모관에는 고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 울려퍼졌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S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은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세상을 떠났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정지원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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