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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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 신영철 감독 "힘든 경기 잡아서 다행이다"

기사입력 2016.10.18 22:38 / 기사수정 2016.10.18 22:40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이종서 기자] 신영철 감독이 접전 끝에 잡아낸 미소를 지었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2-25, 25-22, 15-13)으로 승리했다.

1세트를 잡은 가운데 2세트를 19-14로 앞서나갔지만, 잇따라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2세트를 패배한 한국전력은 3세트까지 KB손해보험에 내주면 위기에 올렸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4세트와 5세트를 잡아냈고, 결국 이날 경기의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신영철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경기를 잡아서 다행"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신영철 감독은 "상대가 서브를 잘했다. 바로티와 전광인이 힘들 때 잘해줬고, 윤봉우도 블로킹을 잘해줬다"며 "우리 팀은 같이 움직이는 배구를 해야한다. 백업 요원들과 주전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있는 만큼 서로가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영철 감독은 "오늘 이겨만 주면 고맙다고 생각했다. KOVO컵 우승팀들이 항상 리그 성적이 안 좋았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다음 일정들이 어려워 질 것으로 봤다"며 "이날 경기를 잡아서 다행이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2세트 역전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강)민웅이가 공을 주지 말아야 하는 곳에 공을 주면서 분위기를 넘겨줬다. 그래도 지난해와 달리 민웅이가 자기 나름대로 계산하고, 경기를 한다. 그러나 오늘은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전력은 오는 20일 대한항공과 맞붙는다.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은 원체 좋은 팀이다. 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다. 승패를 떠나 즐거운 배구를 하면 우리 쪽으로 페이스가 넘어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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