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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불허한다, 내 상이다"…'2016 APAN' 스타들의 말말말

기사입력 2016.10.02 22:02 / 기사수정 2016.10.02 22:02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국내 유일, 채널의 벽을 허문 드라마 시상식 '2016 아시아태평양스타어워즈'가 성료했다.

2016 아시아태평양스타어워즈(APAN)가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문화광장에서 방송인 신동엽, 이하늬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개최됐다.

이병헌, 송중기, 조진웅 등 대한민국의 톱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에서 빠질 수 없는 스타들의 재치와 감동이 넘치는 말들을 살펴봤다.

#. "불허한다, 내 상이다"

배우 박보검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뒤 영상편지로 전한 말. 박보검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일정 때문에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 "그만해요, 진구 형"

배우 송중기가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송혜교와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받고 한 말. 송중기는 진구, 김지원이 카메라를 보고 다정하게 장난 치는 것을 보고 "저도 같이 왔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하다 계속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진구에게 참지 못하고 한 마디를 던졌다.

#. "사랑하는 내 동생, 노을이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혜리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여자 신인상을 받고 극중 동생 노을 역을 맡은 배우 최성원의 쾌유를 빌었다. 혜리는 수상 소감을 전하는 도중 울컥함을 참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 '샤샤샤~'

배우 조진웅이 특별축하공연으로 마련된 트와이스의 'CHEER UP'을 보며 '샤샤샤' 율동으로 깜찍한 모습을 보였다.

#. "내 파트너 김지원 양에게 영광을 돌린다"

배우 진구가 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뒤 극중 파트너였던 김지원에게 전한 말. 진구는 함께 자리한 송중기에게도 "6개월동안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불자분들도 부처님께 감사를 표해도 된다. 알라신, 불의 신, 하다못해 조상님께 감사를 표해도 된다"

MC 신동엽이 진구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를 듣고 시상식을 많이 해봤지만 불자 분들은 부처님께 감사를 올리지 않는다며.

#. "소연이를 아내로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큰 영광이었고. 아, 소연이는 지금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배우 이필모가 '가화만사성'으로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뒤 극중 파트너인 김소연에게 전한 말. 김소연은 이 말에 눈물을 보였고 MC 신동엽은 "소연이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필모의 말에 "그래서 지금 무슨 짓인가,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앞으로 술 먹고 넘어지지 않기로 약속해요"

발을 다친 정유미에게 직접 상을 전한 신동엽이 정유미에게 한 말. 정유미는 "술을 마신게 아니라 운동하고 계단을 내려오다가 다쳤다"고 변명했고 이에 신동엽은 "앞으로 술 먹고 운동하지 않기로 약속해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이상한 원피스를 입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담요였군요"

MC 신동엽이 우수 연기상을 받은 서현진이 원피스를 입고 올라오자 "자리에서는 담요를 두르고 있어서 예쁜 원피스가 안보였다"며.

#. "한류가 너무 퍼져서 제재하는 나라도 있다고 들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보지 못하게 한다고 못 보는 것 아니고, 듣지 못하게 한다고 해서 안 듣는 것 아니라고 믿는다"

배우 이병헌이 글로벌스타상을 수상한 뒤 소감으로 전한 말. 이병헌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대한민국의 콘텐츠, 문화가 위상을 떨치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 "송중기, 송혜교의 공통점은 '성동일'"

배우 김상중이 최우수 연기상 시상을 하러 나와 던진 아재개그. 송중기, 송혜교 두 배우의 성이 같아서 '성동일'이라는 경악스러운 아재개그를 던져 현장에 폭소를 자아냈다. 송중기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웃기도 했다.

#. "'시그널'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참된 반성의 시간과 고통받고 있는 소수자를 위한 대안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배우 조진웅이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뒤 자신이 출연한 '시그널'에 대해.

#. "사랑스러운 파트너 송혜교씨께도 감사드린다"

대상을 수상한 배우 송중기가 소감을 전하면서.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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