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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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버드' 조재현·채수빈·옥자연, 캐릭터컷 공개 '강렬 눈빛'

기사입력 2016.09.21 15:51 / 기사수정 2016.09.21 15: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재현과 채수빈, 옥자연이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내달 13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연극 ‘블랙버드’의 홍보영상과 캐릭터컷을 공식 SNS 와 유투브에 공개했다.

남녀의 정반대의 삶을 담담하게 읽어 내려가는 나래이션과 등장인물로 분한 주연 배우의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조재현의 연기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원테이크 형식의 남자버전 영상과는 다르게 컷이 충돌하는 듯 여러 장면이 편집된 여자버전 영상에서는 옥자연의 신비로운 마스크가 돋보인다.
 
캐릭터컷에는 어지럽게 놓여진 책상과 의자를 배경으로 어딘가를 강하게 응시하며 생각에 잠긴 조재현, 옛 기억에 사로잡힌 듯한 슬픈 표정의 옥자연,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의 채수빈의 모습이 담겨있다. 각각 레이와 우나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연극 ‘블랙버드’는 올 상반기에 리바이벌된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박스 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됐다.

드라마 ‘뉴스룸’으로 제65회 에미상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프 다니엘스와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로 제 69회 골든글로브 코미디·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탄 미셸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았다. 뮤지컬 ‘어쌔신’, ‘위키드’로 유명한 조 만텔로가 연출을 맡은 가운데 2016년 토니상 베스트 리바이벌 희곡상 부문, 남∙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005년 영국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 공식개막작으로 초연된 이 작품은 2006년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2007년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으로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스페인,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기 시작했다.

2006년 영국 비평가상 베스트 희곡상 수상, 2007년 영국의 토니상이라 불리는 로렌스 올리비에상 베스트 희곡상, 2009년 뉴잉글랜드 독립비평가상 여우주연상, 2009년 엘리엇 노튼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열두 살 소녀와 중년 남자의 금지된 섹스, 그리고 15년 만의 만남’라는 소재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국 에딘버러 출신의 개성파 작가 데이비드 헤로우어가 신문에 실린 한 사건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발전시켰다.

‘블랙버드’는 ‘연극열전2’ 네 번째 작품으로 국내 관객에게 처음 선보였다. 추상미, 최정우의 열연과 대담하고 치열한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우나’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제작돼 올해 개봉을 앞둔 가운데 한국 공연이 10월 새로운 프로덕션과 배우로 8년 만에 돌아온다.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공연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수현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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