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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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30도 한여름 긴팔 훈련…이유 있었다

기사입력 2016.09.05 16: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날두가 오는 10일(한국시간) 열리는 오사수나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기 3라운드를 통해 복귀를 정조준했다. 유로2016 결승전에서 뜻하지 않은 무릎 부상을 입고 실내 운동으로 재활에 매진하던 호날두가 본격적으로 그라운드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관심은 온통 호날두의 복장에 쏠렸다.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A매치에 차출되지 않은 선수들과 회복 훈련을 시작한 호날두는 한겨울에나 입을 법한 두터운 긴팔 상의를 착용했다. 꽤 오랜 시간 긴판을 입은채 훈련한 호날두는 굵은 땀방울을 흘렸고 자연스레 긴팔 훈련복도 땀으로 도배가 됐다. 

호날두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문도 데포르티보'를 비롯한 다수의 스페인 언론은 긴팔 착용에 주목했다. 이 언론은 "호날두가 긴팔을 입고 훈련하며 극한의 열기에 자신의 몸상태를 맞추려 애를 썼다"면서 "무더위에 긴팔 훈련은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더 많은 땀을 흘려 체지방 감소에 효과를 준다. 호날두는 뛰지 못하는 사이 불어난 체중을 빠르게 줄여 복귀 시간을 앞당기는 동시에 부상 방지 효과를 더하기 위해 이같은 훈련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평소에도 긴팔 유니폼을 선호하는 호날두였기에 쉽게 지나칠 법한 긴팔 훈련이었으나 이는 누구보다 많은 경기를 뛰면서도 장기부상 없이 달려온 호날두 만의 노하우 중 하나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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