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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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결승포' 한화, 넥센 꺾고 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9.03 22:10 / 기사수정 2016.09.03 22:5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송광민(한화) 연장 11회초 결정적 투런 홈런.

한화 이글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열네 번째 맞대결에서 13-11로 승리하며 2연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1회초 이용규의 2루타와 정근우의 우전 적시타를 엮어 1-0으로 넥센에 앞서갔다. 하지만 한화는 정근우가 주루 과정에서 태그아웃돼 찬스를 잇지 못했고, 후속 타순 역시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넥센은 1회말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넥센은 1사에서 고종욱과 이택근이 연속 출루에 성공해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윤석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넥센은 김민성이 상대 선발 투수 심수창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뺏어내 1-1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에서 한화는 2회초 윌린 로사리오와 양성우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를 엮어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득점권 찬스에서 한화는 차일목의 희생플라이와 이성열의 적시 2루타로 다시금 리드를 되찾았다. 스코어는 3-1.

기세를 올린 한화는 3회초 송광민과 김태균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한화는 신성현이 1타점 내야안타를 쳐내 한 점을 도망갔고, 차일목의 2타점 좌중간 안타까지 나와 6-1로 앞서갔다.

넥센은 4회말 박동원의 볼넷과 김지수의 좌전 안타, 김하성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임병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넥센은 서건창이 2루수 땅볼을 1타점을 올려 한 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기회에서 넥센은 고종욱과 강지광의 연속 적시타로 석 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6-5.

넥센은 5회말 공격에서 김지수가 바뀐 투수 윤규진의 초구 140km/h 속구(직구)를 공략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팽팽한 승부에서 한화는 6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하주석과 김회성이 연속해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하며 8-6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넥센은 서건창과 고종욱의 중전 안타와 볼넷, 강지광의 희생번트로 만든 득점권 기회에서 김민성이 바뀐 투수 정대훈에게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해 넥센은 흔들린 상대 마운드를 공략했고, 임병욱이 바뀐 투수 에릭 서캠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뺏어내 11-8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 만루 기회에서 정근우와 김태균의 적시타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 승부로 이어졌고, 한화는 11회초 송광민이 상대 투수 이정훈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쳐내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54승(3무 63패)째를 기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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