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9.03 08:53 / 기사수정 2016.09.03 08:48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소현은 지난 2008년 데뷔후 한가인, 이보영, 손예진 등 대한민국을 수놓은 여배우들의 아역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후 차근히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소현은 '후아유'를 시작으로 '악몽선생', '페이지터너', '싸우자 귀신아'까지. 더 이상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주연배우로서의 역량도 입증했다.
tvN '싸우자 귀신아' 제작발표회에서 박준화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김소현을 소녀에서 숙녀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자신있게 말했고, 그의 포부는 현실이 됐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소현은 "그런 면에서 '싸우자 귀신아'는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 줄곧 해왔던 고등학생 연기 뿐 아니라 처음으로 성인 캐릭터도 연기한 첫 작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박준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신경을 정말 많이 써주셨다. 의상 한벌조차도 심혈을 기울였다. 캐릭터가 과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내가 아무리 과하게 꾸민다고 해서 성인처럼 보이지 않았을텐데 적당한 선에서 귀여운 모습과 발랄한 모습을 함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 동안의 청순가련함의 아이콘과는 다르게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서는 당찬 여고생의 모습도 선보였다. 실제 김소현과도 많이 닮았다고.
"사실 전작품과 겹쳐 보일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았다. 대신 너무 어려보일까봐 걱정했다. 귀엽고 애교부리고 마냥 애갑고 어려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다행히 반응이 좋았다"
김소현의 귀신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사실 시간을 거슬러보면 '싸우자 귀신아'는 그에게 운명같은 작품이었다. 정식 데뷔작이 KBS 2TV '전설의 고향-아가야 청산가자'이기 때문.
"그 전부터 보조출연을 수 없이 많이 했다. 오디션도 정말 많이 봤다. 그러다가 '전설의 고향'을 통해 정식 데뷔를 했다. 거기서 귀신은 아니었고 아기에 빙의 하는 역할이었다. 아픈 아이 역할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귀신과 인연이 있나보다. '싸우자 귀신아'에 출연하게 된 복선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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