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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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라둥이·정시아 변화시킨 가족이라는 이름의 힘(종합)

기사입력 2016.08.13 18:56 / 기사수정 2016.08.13 18:5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족의 사랑은 다른 가족을 변하게 한다.

13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엄마 슈의 도움으로 TV 습관을 고친 '라둥이(라희, 라율)'의 모습과 아들 준우때문에 파충류 공포에도 도마뱀을 받아들인 정시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슈는 평소 TV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한 번 영상을 보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시청하는 라둥이를 걱정했다. 이를 고쳐주기 위해 슈가 생각한 방법은 바로 토끼로 변신하는 것이었다. 이전에도 라둥이의 정리정돈 습관을 고쳐주기 위해 토끼로 분한 적 있는 슈는 그 이후 라둥이가 토끼와의 약속을 지켜 온 것을 기억하며 또 이 방법을 쓰기로 했다.

녹화날은 최고 기온이 36도를 기록한 올해 가장 더운 날이었다. 털복숭이 토끼 옷과 탈을 보고 한숨을 지은 슈는 곧 라둥이의 교육을 위해 토끼로 변신했다. 집 안에 들어서서는 힘든 기색 없이 바로 토끼로 목소리 변조를 하고 라둥이에게 TV 시청습관을 교육시켰다.

토끼로 변한 슈와 함께 라둥이는 "TV는 30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TV를 30분 이상 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라둥이는 토끼가 잠깐 자리를 피했을 때 "그때 왔던 그 토끼 맞지?"라고 이야기하며 토끼의 정체가 엄마라고는 전혀 모르는 모습으로 귀여운 웃음을 자아냈다.

토끼가 돌아간 뒤, 돌아온 슈는 라둥이가 정말 토끼와의 약속을 지키는지 실험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라둥이와 임유에게 알람시계를 주며 알람시계가 울릴때까지 30분 동안만 TV를 보라고 말한 것. 하지만 한 번 TV에 빠진 라둥이는 알람이 울려도 TV를 끌 생각을 안했다. 알람을 들은 슈가 라둥이에게 토끼와의 약속을 상기시키자 그제서야 라둥이는 전혀 망설임없이 TV를 꺼 토끼와의 약속을 지켰다.

그런가하면 정시아는 아들 준우때문에 파충류를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도마뱀을 키우기로 결정했다. 백도빈은 평소 도마뱀을 좋아한다고 말해 온 준우를 위해 생일 선물로 도마뱀 '사바나 모니터'를 선물했다. 하지만 정시아는 도마뱀을 키울 수 없다고 결사 반대했다. 파충류와 곤충을 싫어하는 정시아에게 귀뚜라미를 주식으로 먹는 파충류 도마뱀은 최악의 동물이었다.

하지만 준우는 계속 무릎을 꿇고 앉아 도마뱀을 키우고 싶다고 부탁했으며, 눈물로 호소했다. 도마뱀이 왜 좋냐는 엄마의 질문에는 "예뻐서"라는 단순명료한 이유를 제시했다. 준우의 진심어린 호소에 정시아의 마음도 움직였다. 결국 도마뱀을 키우기로 결정한 것.

이에 준우와 서우는 열심히 도마뱀의 거처를 꾸미고 먹이도 직접 주며 도마뱀을 서우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도마뱀을 만지고 아껴줬다. 이어 준우와 서우는 두 마리의 도마뱀에 각각 '납작이'와 '짝짝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따뜻한 물에 목욕을 시키는 등 성심성의껏 보살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집안의 최고 어른인 할아버지 백윤식에게 영상전화를 걸어 허락을 받았다. 준우와 서우의 얼굴을 보자마자 인자한 미소를 지은 백윤식은 준우와 서우가 하는 부탁에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도마뱀을 키우는 것을 허락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그런 가운데 배우 조연우는 식욕을 잃은 아들 조이안의 건강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평소 조연우는 이안이 뭐든 잘먹는다고 생각해,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였었다. 하지만 의사의 소견으로 이안이가 덩어리 음식을 불편해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어 병원에서 혈자리 자극 요법과 마사지를 받은 이안은 평소다운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다.

또 정태우네 가족은 막내 정하린의 신체발달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찾기 전 첫째 정하준은 하린이와 놀아주다가 두 번이나 하린이를 떨어뜨려 하린이가 바닥에 머리를 찧었다. 예전에 엄마가 "아이가 바닥에 떨어지면 바보가 된다"고 말했던 걸 기억하고 있던 정하준은 하루 종일 우울해했다. 하준이는 병원에서 몰래 의사를 찾아 하린이가 바보가 된 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듯고 나서야 웃음을 지었다. 하루 종일 동생 걱정만 한 '동생 바보' 하준이의 모습이 기특한 웃음을 자아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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