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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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감독 "보이는 것들 속 감춰져 있는 것들 생각하는 계기 되길"

기사입력 2016.07.07 16:11 / 기사수정 2016.07.07 16:1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트릭' 이창열 감독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트릭'(감독 이창열)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창열 감독과 배우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이 참석했다.

이날 이창열 감독은 "우리가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언론, 정보에 노출돼 있는데 간혹, 아니면 자주 언론에 대해서 우리 시청자들이 알게 모르게 '조작일까, 진실일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언론에 대해서 사회적인 문제라고 하는 그런 것들을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 영화는 방송이라는 PD의 욕심이 문제도 되겠지만 그런 것들을 하게끔 만드는, 시청자들이 무조건 믿고 보는 그런 문화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또 "진실 속에 감추어진 그런 것들이 우리가 그냥 무조건적으로 믿고 볼 때 저 자신도 가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통해서 보이는 것들 속에 감춰져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릭'은 휴먼다큐 PD와 시한부 환자의 아내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를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를 담았다. 7월 13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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