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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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종횡무진 이경규, 왕과 함께한 완벽한 피날레 (종합)

기사입력 2016.06.25 23:20 / 기사수정 2016.06.25 23:2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예능대부' 다운 이경규의 유쾌한 콩트쇼였다. 

2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7'에는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호스트로 '킹경규' 이경규가 출격했다. 

이날 이경규는 오프닝부터 화려하게 장식했다. 대다수의 호스트가 노래와 춤으로 오프닝 무대를 선보이지만 그는 과감하게 자신의 반려견 두치와 함께 무대로 등장해 두치의 개인기를 보여준 뒤 자신의 개 두마리를 더 무대로 불러들이며 "레전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츤데레 감독'에서는 앞에서는 툴툴거리지만 속내는 다정한 영화감독으로 변신했다. 피부가 좋아보이지 않는 배우에게 일부러 손찌검을 하는 듯 했지만 알고보니 이는 파우더를 발라준 것이었고, 감기에 걸렸는지 춥다는 스태프에게는 옷을 던지고 가루약을 일부러 먹였다. 촬영현장에 나타난 배우의 팬은 일부러 밀쳐서 배우에게 한번 안길 수 있게 해줬고, 자신의 생일파티를 준비한 스태프가 사실은 생일이었다는 것을 말하며 그에게 쓰레기마냥 꽃가루를 부었다. 

'3분 아빠'에서는 최근 그의 '전매특허'가 된 눕방을 선보였다. 편안한 아빠에서는 어디서나 누워있고 이동도 누워서 하는 눕방으로 관심을 끌었고, 파파스머프로 분장하는 등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영화 '복수혈전'의 속편 '복수혈전2'도 연기했다. 유세윤에게 납치된 정연주를 구하러 간 그는 오로지 손으로 모든 적을 제압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끌었다. 

신동엽과 '예능대부' 코너를 통해 웃음 배틀도 펼쳤다. 이경규는 자신을 예능대부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신동엽을 상대로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눈알굴리기부터 엉터리 중국어까지 능숙하게 해내며 그의 여전한 능력을 과시했다. 이경규는 신동엽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열거하며 자신이 빼앗겠노라 자신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자신이 'SNL 코리아'의 새로운 크루인 것처럼 행세했지만 이 모든 것은 신동엽의 몰래카메라로 마무리됐다. 

이경규는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영화감독으로 출연해 MBC '일밤-복면가왕'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하는 등 전방위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양꼬치엔칭따오' 정상훈 앞에서 엉터리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해 그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예능 등을 열심히해서 돈을 많이 모아서 영화에 돈을 '몰빵'하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SNL 코리아7'은 25일 방송을 끝으로 상반기 휴식에 돌입하며 오는 9월 중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오는 7월 2일부터는 '연극이 끝나고 난 뒤'가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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