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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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석현준 "체흐? 어느 GK라도 골 자신있다"

기사입력 2016.06.07 13:09 / 기사수정 2016.06.07 13: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페트르 체흐(34,아스널)를 뚫어낸 배경에는 석현준(26,포르투)의 자신감이 크게 자리했다.

석현준은 지난 5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40분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세계적인 골키퍼 체흐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강하게 때린 슈팅은 스페인전 대패로 침체됐던 대표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7일 오전 유럽 2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석현준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강하게 때리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골대 안으로 강하게 찬다는 생각으로 슈팅했는데 골로 연결됐다"면서 "사실 체흐 뿐만 아니라 어느 골키퍼를 상대로도 골을 넣을 자신이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석현준의 자신감에 힘입어 대표팀은 스페인전 1-6 대패 충격을 털어내고 체코를 2-1로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석현준은 "우리가 스페인전 이후로 분위기가 내려간 것이 사실이었다. 축구는 분위기 싸움인데 스스로 밝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덕분에 체코전을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석현준이 A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급부상하면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의 새로운 와일드카드 후보로도 점쳐지고 있다. 당초 내정했던 손흥민(토트넘)이 구단과 협의가 늦어지면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에 대해 "올림픽 출전은 영광이지만 내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가는 것이 아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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