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05 08:15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강정호(29)가 홈런 포함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강정호는 3타수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피츠버그는 LA 에인절스에 8-7로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그는 0-1로 리드를 빼앗긴 2회말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투수 죠리스 차신의 초구 86마일 컷패스트볼을 벼락같이 스윙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2-2로 맞선 3회말 2사 3루서 강정호는 팀의 역전 득점권 기회에서 또다시 타석에 들어갔다. 그러나 강정호는 차신의 5구 84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하며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차분히 볼넷을 기록한 강정호는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7회말 강정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8회말 마지막 타석서 몸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경기서 피츠버그는 0-1로 뒤진 강정호가 2회말 무사 2루 상황서 좌중월 투런포를 넘겨 2-1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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