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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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LoL 해외 진출 선수, 지역 소속 인정 기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

기사입력 2016.05.18 08:31 / 기사수정 2016.05.18 08:3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해외 진출자들이 해당 지역 선수로 인정받기 위한 거주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미국 스포츠 매체인 ESPN은 지난 주 라이엇 게임즈가 각 지역 라이엇 공인 리그에 이같은 사실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모든 지역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는 원래 해당 지역에 2년간 거주하면 해당 지역 선수로 인정받아 해외 선수 출전 제한에 걸리지 않았지만, 이번 결정으로 해당 지역에서 4년을 거주하며 선수로 출전해야 해당 지역 선수로 인정받는다.

ESPN은 이번 결정에서 지역을 이동한 선수 중 10명만이 이번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비역슨' 소렌 비요르그, '산토린' 루카스 라르센, '세라프' 신우영, '러스트보이' 함장식, 헬리오스 '신동진' 선수 등이다.

그러나 '임팩트' 정언영, '러시' 이윤재, '피글렛' 채광진, '류' 류상욱 및 2014년 시즌을 마치고 중국으로 진출한 선수 대부분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ESPN은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 정책의 사실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ESPN이 전했다.

이번 ESPN 보도에 앞서 진행된 MSI 2016 미디어 미팅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웰른 로젤 라이엇 e스포츠 총괄 디렉터는 타 지역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출전 수 제한이 풀리는 시기가 다가오며 각 팀당 4명의 한국인을 보유할 수 있게 될 상황에 대해 "리그 특색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려 중이다. 예를 들어 2년으로 된 인정 기간을 늘리는 것을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정이 현실화된다면 2014년에 진출한 선수들이 여전히 해외 선수 출전 제한에 걸리며 올 시즌 후 해외 진출을 생각했던 선수들에게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사실이 아니라면, 2016년 시즌 이후 한국 선수를 4명까지 보유하는 타 지역 팀이 생길 수도 있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는 타 지역으로 진출한 선수를 한 팀에서 2명까지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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