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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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N한게임, 등 국내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 가속화

기사입력 2016.05.17 15:09 / 기사수정 2016.05.17 15:24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현]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법인 NHN 한게임이 국내 온라인게임의 일본 퍼블리싱 사업을 가속화하며 국내 게임 개발사의 일본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에 나섰다. 15년 이상의 일본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화 작업부터 게임 서비스 플랫폼 제공까지 다양한 경로로 개발사를 지원하며 국내 최고 일본 퍼블리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

NHN한게임은 지난 4월 6일 국내 게임 개발사 라이언게임즈의 온라인 MO 액션RPG <소울워커>를 일본에 출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소울워커>는 폐허가 되어버린 미래 세계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소년, 소녀들이 인류를 살리기 위한 싸움을 이어간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액션RPG다.

새롭게 설립된 국내 개발사가 첫 게임을 국내가 아닌 일본에 성공적으로 선출시한 특별한 케이스로 애니메이션 제작, 유명성우 캐스팅, 일본인에게 익숙한 방식의 스킬 시스템 도입 등 일본시장에 꼭 맞는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는 점이 일본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소울워커>는 일본 이용자가 애니메이션과의 친화성이 높다는 사실을 활용, 게임 출시에 앞서 애니메이션 제작을 먼저 진행했다. 게임의 세계관뿐만 아니라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의 개성을 엿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전투 장면과 미션 수행 방식을 총 5편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에 녹여냈다. 3월부터 한달 간 새로운 스토리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게임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끌어 냈으며, 영상을 관람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아이템 쿠폰을 제공하는 등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연계한 이벤트로 게임 출시 전부터 이용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유명 성우들의 애니메이션 및 게임 내 보이스 참여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익숙한 성우인 카야노 아이, 시모노히로, 키도 이부키, 타네다리사, 오오니시 사오리 등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고, 풀 보이스의 연출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시네마토크’라는 콘텐츠를 게임에 탑재하여 마치 만화 주인공을 조작하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NHN 한게임은 개발사에게 일본 문화와 일본인의 특징을 소개하고 일본산 온라인 게임의 벤치마킹을 돕는 등 일본 시장에 맞는 게임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상용화 전까지 ‘월드 프리미어 테스트’, 3번에 걸친 CBT, 대규모 부하 테스트, OBT 등 각종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용자 반응을 살핌으로써 일본인에게 맞는 게임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
 
NHN한게임 게임 사업본부 이제면 이사는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를 먼저 타깃으로 한 게임 개발은 개발사에게 글로벌 경쟁력 확보 부분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2000년부터 이어온 일본 사업으로 노하우와 잘 알려진 플랫폼을 확보한 NHN한게임은 앞으로도 한국 개발사 및 퍼블리셔의 좋은 게임을 일본에 꾸준히 퍼블리싱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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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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