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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정상화' LG, 반등 동력 얻었다

기사입력 2016.05.15 06:00 / 기사수정 2016.05.15 12:5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선발진의 정상화, 2연승 행진.

LG 트윈스는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스캇 코프랜드의 시즌 첫 승과 팀 타선의 폭발로 12-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SK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LG는 승패마진을 -1로 가져가며 '5할' 복귀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주 1승 4패, 삼성과의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가져간 LG는 순위권 다툼의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LG의 장점으로 꼽히던 선발 마운드가 무너진 탓이 컸다. 그러나 LG는 지난 11일 삼성전을 헨리 소사(8이닝 2실점)를 시작으로 선발진이 살아나고 있다. 이튿날 이준형은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5⅓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양상문 문 감독은 "(삼성전) 좌타자 상대로 과감하게 던졌고, 투구 과정서 팔을 뻗는 게 좋아졌다. 안정감을 찾고 있다"고 칭찬했다.

선발진의 호투쇼는 류제국과 코프랜트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13일 류제국은 SK와의 홈 경기서 6⅓이닝 1실점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을 기록해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주장 류제국은 최근 팀 마운드의 동반 난조에 대해 "우리답지 않았다"라며 "이동현 선수의 공백이 있는 만큼 선발 투수들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줘야 된다. 선수단이 자신감을 찾으면 반등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코프랜드 역시 14일 선발 등판해 완벽한 투구를 펼친 것은 아니지만,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3전 4기만에 한국 무대 첫 승 감격을 누렸다. 이날은 팀 타선도 모처럼 16안타를 합작하며 그의 승리를 도왔다.

소사부터 이준형, 류제국, 코프랜드까지 최근 등판 경기에서 호투쇼를 펼치며 팀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이제 선발진의 호투쇼는 우규민에게 넘어갔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을 당했던 그가 팀의 상승 흐름을 이어준다면 5월 KBO리그의 순위표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parkjt21@xportsnew.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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