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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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디오스타' JYP 폭로전, 사장이라도 예외없다

기사입력 2016.05.12 07:0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JYP 사단의 폭로전은 거침없고 예외없었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배우 민효린, 가수 조권 지소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지소울의 신곡 '멀리멀리'를 홍보하기 위해 꾸려진 뻔뻔한 홍보의 장이었다. 박진영은 지소울의 신곡 발매일에 맞춰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직접 출연에 나섰고, JYP 예능담당 조권과 새로운 예능샛별 민효린이 지소울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지소울을 위해 모인 이들은 서로를 향한 폭로전을 선보이며 연신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조권은 "지소울이 과거 JYP 연습생이었던 민효린을 좋아했다"고 말했고, 민효린은 과거 지소울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대거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진영 역시 자신의 흑역사를 마음껏 들췄다. 신곡 '살아있네'의 차트 부진에 대해서는 "민심을 받아들여 앞으로는 야한 노래만 할 것"이라 밝혔고, 지난 해 음악 시상식에서 선보인 '피아노 발연주'를 재연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조권 역시 "지소울을 위한 것"이라는 말에 다시 깝춤을 추는 노력을 보이기도.
 
JYP 폭로전은 소속사 수장 박진영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지소울은 '지소울이 알켈리를 만난 뒤 긴장돼 구토했다'는 박진영의 말에 "그 곳에 뷔페가 있었다. 음식이 상했다"고 반박했고, '연약한 아이가 차비를 모아 카세트 테이프를 사 늘어질 때까지 들었다'는 말엔 "어릴 때 건강했다.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들은 적 없다"고 말해 김국진까지 초토화시켰다.
 
조권 역시 박진영의 '아토피 성대모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그의 남다른 옥 사랑과 관련해 "옥을 입에 물고 잘 정도"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웃기려는 목적이 아닌 줄임말'을 극도로 싫어하는 박진영에게 "박진영도 줄임말을 많이 쓴다. 웃기려고 한 줄임말이었냐. 전혀 웃기지 않았다"고 거침없이 공격해 재미를 더했다.
 
이미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속사 수장 박진영에 대한 폭로와 공격, 패러디를 이어온 터.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15년 이상 JYP엔터테인먼트와 연을 이어온 아티스트들이 박진영 앞에서 그를 공격하고 폭로전을 펼쳐 신선함을 전하는데 성공했다. 사장이라도 예외없는 JYP 폭로전이 JYP만의 예능 스타일로 자리매김하는 듯하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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