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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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최강희 "신세계 퇴장이 흐름 바꿨다"

기사입력 2016.05.08 19: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57) 감독이 신세계 퇴장 효과를 본 것을 인정했다.

최 감독이 이끈 전북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3-2로 제압했다. 

후반 들어 난타전이 펼쳐졌다. 전반만 해도 수원의 1-0 리드로 끝났지만 후반에만 양팀 합쳐 4골이 터지면서 경기 흐름이 달라졌다. 

문제 발단은 전반 38분 신세계의 퇴장이다. 수원의 우측 풀백 신세계는 스로인 과정에서 시간을 지연했다는 이유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을 당했다. 

전북은 10명이 뛴 수원을 후반 확실하게 공략했고 한교원의 동점골과 루이스의 역전골, 이동국의 결승골까지 차분하게 성공하며 리그 9경기 무패를 이어나갔다. 

경기를 마친 최 감독은 "경고 누적 퇴장이 흐름을 바꿨다. 그전까지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집중력이 높은 장쑤 쑤닝전을 치렀기에 후유증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몸상태가 확실히 무거웠다"며 "경험있는 선수들이 영리하게 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후반 들어 경기를 뒤집은데 최 감독은 "전북의 힘을 보여준 경기다. 체력적으로 분명히 어려웠는데 중요한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의지와 분위기가 승리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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