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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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나를 돌아봐' 잔혹사, 바람 잘 날 없던

기사입력 2016.04.18 16:33 / 기사수정 2016.04.18 16:3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KBS 2TV '나를 돌아봐'는 그 시작부터 방송 내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프로그램이었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나를 돌아봐'가 이달 방송을 끝을 폐지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는 5월 초부터 이서진과 노홍철, 김종국이 진행을 맡은 '어서옵쇼'가 방송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왜인지 '나를 돌아봐'가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 분위기다.

'나를 돌아봐'는 지난해 4월 파일럿 방송 당시 장동민의 막말 파문으로 홍역을 치르며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하지만 콘텐츠적 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준비됐던 4부작을 모두 끝나기도 전에 정규 편성을 확정 받으며 또 하나의 기대작으로 평가받았다.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조영남은 "우리(조영남 이경규)의 시청률이 가장 저조하면 자진 하차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에 김수미가 "파일럿 편성 당시 이경규 조영남 촬영분이 가장 시청률이 낮았다면서 제작진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고, 조영남은 "모욕적"이라며 제작발표회 현장을 뜨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김수미는 제작발표회 전후로 쏟아진 기사와 악플들에 당황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다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에는 최민수가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외주제작사 PD를 폭행하는 사건으로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인다. 제작진은 최민수의 사과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었지만, 한국독립PD협회와 시청자 등의 반발로 방송을 결방했고, 최민수는 자진 하차한다. 최민수가 하차하며 최민수와 짝을 이뤘던 FT아일랜드 이홍기 역시 불가피하게 프로그램을 떠났다.

그 이후에는 궤도를 찾고 무탈하게 방송이 되는 듯 했다. 최근 연인 나비와 함께 다시 합류했던 장동민이 tvN '코미디 빅리그'의 충청도의 힘'이라는 코너에서 이혼 가정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그 불똥이 '나를 돌아봐'까지 튀면서 다시 장동민은 또다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와 동시에 폐지설이 불거졌다. 이제 막 안정을 찾기 시작하는 듯 했던 시점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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