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리라' 남태유, "2라운드는 눈 뜬 리라가 대세!"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아프리카가 꿈에 그리던 PS에 한 경기만을 남겼다. 그 과정에는 정글러 '리라' 남태유의 활약이 있었다

6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 2라운드 6주 1일차 1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롱주 게이밍을 2대 1로 격파했다. 아프리카는 삼성과 같은 9승 8패를 기록했지만, 득실에서 앞서며 5위에 올랐다.

아래는 이날 1세트와 3세트 MVP를 수상한 '리라' 남태유가 롤챔스 조은정 아나운서와 진행한 인터뷰다.

오늘 승리한 소감은?

힘든 경기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미드와 정글을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팀인데 상대 체이서와 코코가 강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2대 1로 승리해 다행이다.

지난 주 락스에게 패배하며 기세가 꺾였나.

재미있게 싸우다 졌다. 코치님에게 혼나긴 했는데 기세는 그대로다.

아프리카가 롱주 상대로 이긴 적이 없었다. 어떤 점을 주력해서 준비했나.

엘리스를 밴한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미드에 대한 영향력을 줄이려 했다.

상대 엔트리 변화가 많은 팀이었는데.

몇 경기 전부터 상대가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미드에 대한 부분을 중점으로 생각했다.

오늘은 바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익수를 상대 바텀 듀오를 자르려는 순간 바론을 잡으러 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성공했다. 바론을 먹는 게 게임을 이기는 건 아니지만, 먹는 순간 이길 확률이 높아져 기분이 좋았다.

2세트 카직스를 픽한 이유는?

죽은 챔피언을 다시 사용하는 걸 좋아한다. 연습때는 승률이 좋았지만 실전에서는 하던 걸 하는 게 좋은 거 같다.

삼성과 PS 대결을 하게 됐는데.

떨리지는 않는다.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CJ를 2대 0으로 잡아야 올라갈 수 있는데

우리와 상대 모두 같은 상황이다. CJ에게 전주의 악몽을 선사하겠다.

마지막으로 '익수' 전익수에게 할 말이 있다면.

1라운드때는 익수가 대세였지만, 2라운드때는 눈 뜬 리라가 대세다. 한때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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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