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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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잔치에서 주인공 된 롯데

기사입력 2016.04.01 22:20 / 기사수정 2016.04.01 22:2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고척돔에서 열린 첫 정규시즌 경기, 주인공은 롯데 자이언츠였다.

롯데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롯데와 넥센의 맞대결은 고척돔에서 열리는 첫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였다. 공식 개장 경기에서 어떤 팀이 승리를 거둘 것인가를 비롯해 첫 안타와 타점, 탈삼진, 도루 등의 주인공들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홈 팀 넥센은 고척돔 공식 개장 경기 직전 다양한 이벤트로 흥을 돋웠다. 그러나 넥센이 벌려놓은 잔치판에서 즐긴 건 오히려 롯데였다.

1회초 롯데의 정훈은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128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정훈의 타구는 고척돔 정규시즌 첫 안타로 기록됐다. 출루에 성공한 정훈은 아두치의 타석 때 내친김에 도루까지 성공하며 고척돔 첫 기록을 만들어냈다.

첫 득점 역시 롯데에서 나왔다. 롯데는 4회초 최준석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후속타자 오승택이 희생번트를 실패해 선행주자가 아웃되고 말았지만, 1사 1·2루 상황에서 손용석의 평범한 1루 땅볼이 넥센의 1루수 윤석민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졌다. 상대 실책을 틈 타 2루에 있던 강민호가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기록한 롯데는 5회초 손아섭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아두치가 피어밴드의 142km/h 속구를 통타해 타점을 기록했다. 아두치는 고척돔 정규시즌 개장 경기 첫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전 승리도 롯데에게 돌아갔다. 2-0으로 리드한 롯데는 7회말 넥센에게 추격 점수를 내줬지만, 8회와 9회 윤길현-손승락 필승 불펜진을 투입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 투수는 조쉬 린디블럼이었고, 세이브는 손승락에게 돌아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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