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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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나르샤'종영②] 신세경, '뿌나'와 '육룡' 잇는 연결고리

기사입력 2016.03.23 01:52 / 기사수정 2016.03.23 01: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신세경이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육룡이 나르샤'까지 장식하며 두 세계관을 온전히 이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회에는 무행도의 행수가 돼 밭을 일구고 백성들과 평화롭게 삶을 영위하는 분이(신세경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소이 역을 맡아 드라마의 주축을 이뤘던 그는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다시 한 번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선덕여왕'까지 포함하면 무려 세 차례나 만난 것. 

그는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타고난 기억력을 지닌 소이 역으로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에 기여하는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그려낸 바 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또한 백성을 대변한다. 그는 백성을 살려내기 위해 끝까지 살아 견디며 반촌의 행수에서 무행도의 행수까지 이른다. 이방원과는 낭만커플로 불리우며 드라마 중반까지 애틋한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살아있으면 뭐라도 해야한다"는 말로 이방원을 움직이게 만든 분이와 신세경은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페르소나였다. 갈등과 고난의 중심에서 풀어나가는 것 또한 분이였다. 이방원은 끝까지 분이를 위해 대마도 정벌을 지시하는 등 마지막까지 '육룡이 나르샤'의 신경은 분이에게 쏠려 있었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분이가 정도전의 묘에서 훈민정음을 창제한 이도를 떠올리며 인정하는 모습까지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그를 통해 투영해냈다. 

신세경은 당차고 밝은 분이를 통해 가장 신세경다우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육룡이 나르샤'의 유일한 홍일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뿌리깊은 나무'와의 연결성을 확실히 다졌다. '선덕여왕'과 '뿌리깊은 나무'의 세계관을 잇는 '육룡이 나르샤'는 신세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는 장근석, 여진구, 임지연의 '대박'이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육룡이나르샤'종영①] 유아인, 스크린 잡고 안방까지 뒤흔들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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