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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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도핑테스트서 양성 반응…"은퇴는 없다"

기사입력 2016.03.08 06:5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28)가 충격 고백을 했다.

ESPN 등 미국 언론들을 8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샤라포바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샤라포바는 "지난 3일 국제테니스협회(ITF)로부터 지난 1월 호주 오픈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나는 매일 엄청난 책임감과 프로 의식을 느끼고 있다.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팬들과 스포츠에 실망을 줬다"고 사과했다.

그는 약물에 대해서 당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0년 간 멜도니움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멜도니움은 심장병 치료에 쓰이는 약으로 빈혈치료 및 혈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운동 후 회복을 돕는 효과도 있어 올해 1월부터 금지약물로 규정됐다.

샤라포바는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러나 "내 경력을 이렇게 끝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다른 기회를 받기를 원한다"며 강력하게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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