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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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아스날, 올라오는 맨유

기사입력 2016.03.03 11:53 / 기사수정 2016.03.03 11: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종반을 향해 치닫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두권 경쟁이 아직도 뜨겁다. 1~4위가 모두 승리하지 못한 28라운드를 통해 상승세와 하락세가 분명한 팀들이 나타나고 있다.

2일과 3일(한국시간) 양일간 열린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선두 레스터 시티를 시작으로 토트넘 홋스퍼,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등 상위권 팀들이 모조리 고배를 마셨다. 

가장 하락세가 눈에 띄는 것은 아스날이다. 지난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면서 우승 경쟁서 멀어졌던 아스날은 레스터가 비기고 토트넘도 승점을 챙기지 못한 기회를 또 잡지 못했다. 1,2위가 승리하지 못했다고 덩달아 스완지 시티에 패한 아스날은 이제 3위를 지키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할 판이다.

최근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다. FA컵 무승부를 시작으로 4경기째 승리가 없다. 앞으로 쉴 새 없는 일정까지 치러내야 하는 아스날로선 4위 추락 위험을 피부로 느끼는 시점이 됐다.

맨시티도 불안하다. 지난 주말 캐피탈원컵을 우승하면서 리그 부진을 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리버풀에 완패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쟁팀에 비해 한 경기 덜 치른 이점이 있지만 자칫하다 리그 순위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아스날과 맨시티의 내려오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그 자리를 노리는 팀은 맨유다. 공교롭게 아스날을 잡으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더니 왓포드를 꺾으면서 연승을 달려 격차를 좁히고 있다. 극심한 부진을 끊어선지 선수단 분위기도 한결 좋아졌다.

1월 초 1위를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아스날과 중위권까지 떨어졌다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치고 올라온 맨유, 그 사이에 낀 맨시티까지 프리미어리그 3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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