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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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최고 페이스' 장민재, 요코하마전 4이닝 무실점

기사입력 2016.02.16 14:2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나유리 기자] 장민재(26,한화)의 호투가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기대감도 높아진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1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팀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는 우완 장민재였다. 1회말 등판한 장민재는 요코하마의 야마시타-와타나베-시라사키로 이어지는 1-2-3번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진 2회말에도 삼자범퇴였다. 선두 타자로 나선 시라네를 땅볼로 잡아낸 후 야나기타도 땅볼 처리했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키네까지 2루 땅볼로 돌려보냈다. 

3회말에 첫 위기가 찾아왔지만 장민재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우치무라에게 좌전 안타, 카네이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9번 타자 쿠와하라를 유격수 내야 플라이로 가볍게 아웃시킨 후 1번 타자 야마시타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초구와 2구 모두 볼을 던진 장민재는 헛스윙을 유도해냈고, 이후 애매한 볼판정을 받았지만 끝내 삼진을 잡았다. 이어 포수 차일목이 상대 1루 주자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실점 없이 공수교대 했다.

4회도 깔끔했다. 선두 타자 와타나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다음 타자에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2아웃에 시라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야나기다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번에도 실점 없이 넘겼다. 4회까지 호투한 장민재는 임무를 완수하고 교체됐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투수 중 한명인 장민재는 고치 캠프 막바지 실전 경기부터 오키나와까지 호투를 이어오고 있다. 김성근 감독도 성실한 장민재의 노력을 높이 사 꾸준히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중이다. 새 시즌을 앞둔 기대감도 함께 자란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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