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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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주전 유력 김현수, 외야의 천웨인 기대"

기사입력 2015.12.25 07:22 / 기사수정 2015.12.25 07:2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대만 출신의 투수 천웨인(30)의 사례를 들며 2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 김현수(27)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볼티모어 지역지 'MAS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김현수와의 2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속해서 외야수 보강에 나서고 있는 볼티모어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김현수가 주전 좌익수 최고의 옵션으로 보인다"면서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외야의 천웨인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웨인은 대만 출신의 좌완 투수로 지난 2012년 볼티모어와 3+1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4년 동안 117경기 46승32패 평균자책점 3.72를 마크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MASN은 4년 1546만 달러로 얻은 천웨인의 성공 사례를 들며 "다른 프로리그의 국제적 인재로 좋은 결과를 낳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이어 김현수의 KBO리그 성적을 나열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출루율"이라면서 "최근 8시즌 동안 삼진보다 볼넷이 많았던 시즌이 6번에 달한다"며 김현수의 출루율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KBO리그에서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성적을 내면서 김현수의 적응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한국에서 뛰었던 적이 있던 FOX스포츠의 C.J. 니코스키의 김현수에 대한 언급도 소개됐다. 니코스키는 2009년과 2010년 김현수와 함께 뛴 적이 있고, 스카우트 뿐만 아니라 김현수를 상대했던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하며 "김현수가 KBO리그에서 거뒀던 성적보다 메이저리그에서 떨어질 것은 분명해보이지만, 타율 2할7푼5리, 출루율 3할5푼, 10~12홈런과 60개의 볼넷은 매우 설득력이 있는 예상"이라고 내다봤다.

니코스키는 "2015년 타율 2할7푼5리와 출루율 3할5푼에 10홈런 이상, 60볼넷 이상을 기록한 외야수는 마이크 트라웃, 브라이스 하퍼, 앤드류 맥커친, 추신수까지 단 4명에 불과했다"면서 김현수의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볼티모어 오리올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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