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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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KGC-모비스, 이제는 지키기 싸움이다

기사입력 2015.12.23 10:07 / 기사수정 2015.12.23 10:0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자리를 지키기 위한 승부를 펼친다.

KGC와 모비스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모비스가 시즌 전적 23승9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KGC가 19승13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모비스는 2위 오리온과의 승차가 단 2경기 차에 불과하다. KGC 역시 삼성과 공동 3위를 이루고 있고, 그 뒤를 전주 KCC와 원주 동부가 3연승을 내달리며 반 경기, 한 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이날 모비스와 KGC의 경기와 더불어 같은 시간에 진행되는 오리온과 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들의 운명이 갈리게 된다.
 
KGC는 양희종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찰스 로드까지 미국으로 떠나면서 올시즌 최대 위기에 빠졌다. KGC는 로드 출국 후 첫 경기였던 동부전에서 87-82로 석패를 당했다. 이정현(21득점)과 오세근(13득점)을 비롯해 김민욱 17점, 김기윤이 18점으로 활약했지만 로드의 빈자리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약점은 모비스전에서도 이어진다. 동부전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가 KGC의 이날 경기 핵심 포인트. 김승기 감독대행은 "고비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딱 왔다"면서 "어서 20승을 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다"고 혀를 내둘렀다.

모비스는 앞선 두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19일 LG에게 승리하긴 했지만 83-81으로 거둔 진땀승이었다. 앞선 경기였던 울산 삼성전에서도 패하면서 삼성전 23연승의 고리가 끊겼던 모비스였다.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KGC이니 만큼 이번 경기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앞선 세 경기에서는 모비스가 2승1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있다. 그러나 모비스가 승리했던 1,2라운드 경기는 모두 홈경기로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3라운드 안양 경기에서는 75-78로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시즌 평균 80.2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모비스는 KGC를 만나면 평균 득점이 92점으로 껑충 뛰었다. 이밖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블록과 2,3점 성공률까지 KGC를 상대로는 눈에 띄게 기록이 상승했다. 특히 로드가 빠진 상황에서 얼마나 골밑을 지키느냐가 순위를 지키는 길이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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