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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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 교주와 30년 밀월 관계 '충격 폭로'

기사입력 2015.12.03 08:47 / 기사수정 2015.12.03 08:47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53)와 사이언톨로지 교주 데이비드 미스카바지(55)의 충격적인 밀월 관계가 폭로됐다. 이들은 30년 동안 형제 처럼 지내왔으며, 일상의 대부분을 공유하는 사이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이하 현지시각) 톰 크루즈와 데이비드 미스카바지의 관계에 대해 최초로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직 사이언톨로지교 보안책임자였던 개리 모어헤드와 전직 사이언톨로지교 대변인 마이크 린더 등을 인터뷰해 교단 내부에서 톰 크루즈의 위치와 그와 데이비드 미스카바지의 관계에 대한 사실을 폭로했다.
 
일각에서는 톰 크루즈가 딸 수리를 위해 교단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어불성설이었다. 톰 크루즈는 교단의 이인자 그 자체였으며, 미스카바지의 형제 같은 존재였다.
 
매체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데이비드 미스카바지와 많은 것을 공유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밋 지역에 위치한 '골드베이스'라 불리는 사이언톨로지교의 지역 본부에는 교주를 위한 저택을 비롯해 많은 건물이 위치해 있다.
 
전직 사이언톨로지교 관계자들은 이들 건물 중 다수가 톰 크루즈 한 명만을 위한 것이라 폭로했다. 먼저 미스카바지의 저택 바로 옆에는 톰 크루즈를 위한 저택이 있다. 뿐만 아니라 톰 크루즈만을 위한 요트와 개인 술집을 비롯해 도박장 등이 존재했다.
 
이와 함께 톰 크루즈만을 위한 사이언톨로지교 교육장이 존재했으며, 바쁜 대배우를 배려한 전용 헬리콥터 착륙장 까지 준비돼 있었다. 이들 지역본부의 사진은 항공 촬영으로 진행, 자세한 내부 사정을 최초로 볼 수 있었다.
 
증언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교단 내에서 '거대한 존재' 자체였다. 폭로자들은 톰 크루즈와 데이비드 미스카바지에 대해 "미스카바지는 30년간 톰 크루즈의 곁을 지켜왔다. 니콜 키드먼의 결혼 및 케이티 홈즈의 결혼식 모두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폭로자들은 "톰 크루즈 또한 미스카바지와 막역한 사이다. 크루즈는 미스카바지에게 사이언톨로지교 내부의 문화에 대해 조언을 한다. 두 사람은 서로 언제나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때로는 거대한 시가 룸에서 3시간 씩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며 "시가 뿐만 아니라 테니스와 운동을 함께 하는 형제 같은 사이다"고 말했다.
 
주장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교단 내에서 두 가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미스카바지의 형제 같은 존재일 뿐만 아니라 교단 내 모금활동과 다른 유명 스타들을 교단으로 영입하는 일이었다. 그 대상으로는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 등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톰 크루즈를 위한 교단의 막대한 지원도 폭로됐다. 개인 사무실을 비롯해 투자자 등이 무상 지원 됐다. 뿐만 아니라 그의 전처와 가족은 교단 내 특별 시설에서 교육을 받기도 했다. 머무르는 동안 교단은 파파라치를 막기 위한 전용 헬리콥터 및 거대한 시설내 이동 수단으로 오토바이까지 제공했다.
 
언론을 통해서 톰 크루즈와 사이언톨로지교, 그리고 교주 데이비드 미스카바지의 관계가 폭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단 내부의 구체적인 증언 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 사진까지 제시되면서 파문이 예상된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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