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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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신서유기', 나PD+형제들 돈독한 우애 확인 (종합)

기사입력 2015.10.02 11:10 / 기사수정 2015.10.02 11:1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신서유기'가 막을 내렸다. 여행이 주는 고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본 멤버들은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2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tvN '신서유기'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의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드래곤볼을 획득할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맏형 강호동은 1분 내에 핸드폰에 스피커를 연결해 음악을 듣는 미션에 실패했고, 나영석 PD는 곧장 "자. 끝.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카메라 화면을 꺼버렸다.

드래곤볼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멤버들은 자신이 품고 있던 소원과 여행에 대한 소회를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5년만에 뭉친 나영석 PD와 '1박2일' 형제들의 거친 재회는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강호동은 "불상에 아들 강시후가 훌륭한 운동선수가 돼 달라고 빌었다"며 "세상에 만만하고 쉬운 게 없다. 다 힘들고 그것을 극복하니깐 보람이 있는 것이다"고 의젓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더욱 성숙해졌다. 그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토로한 뒤 "사람을 상대로 '끌림'을 해야하는 상품인데, 이제 일에 비교 당하고 제한을 느끼기 시작하면 갈등이 온다. 남보다 못하다고 비교 당해도 털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면 내공이 쌓일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신서유기' 출연까지 가장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수근은 "딱 3년 전으로만 돌아가고 싶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누구보다 여행의 끝을 아쉬워 한 이는 은지원이었다. 그는 일정이 끝난 뒤 가진 술자리에서 "또 하고 싶다. 제작진과의 어색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드래곤볼 획득을 위한 이들의 모험은 겉으로는 실패였다. 하지만 그 이상의 값진 경험과 결과물을 얻어냈다. 때로는 날을 세우고, 때로는 서로를 보듬은 나영석 PD와 형제들은 돈독한 우애를 확인했다.  

한편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신서유기'는 지난 8월 6일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으로 출국해 4박 5일 동안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네이버 TV캐스트 '신서유기' 캡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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