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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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라비와 매치업' 김진수, 수비력 과시했다

기사입력 2015.08.16 00: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김진수(23,호펜하임)가 개막전부터 안정된 수비력을 과시했다. 

김진수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바이엘 레버쿠젠의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프리시즌부터 안정적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개막전을 준비했던 김진수는 레버쿠젠과 경기에서도 왼쪽 수비를 책임지면서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1992년생 동갑내기 단짝인 손흥민과 코리안더비가 성사됐지만 정작 김진수가 주로 상대한 이는 카림 벨라라비였다. 레버쿠젠의 오른쪽 날개로 나선 벨라라비를 맞아 김진수는 스피드와 예측력을 앞세워 완벽하게 봉쇄하는데 제 역할을 했다. 

평소에도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를 앞세운 선수들에게 유독 강한 대인마크 능력을 발휘했던 김진수는 이날도 벨라라비와 민첩성 싸움에서 늘 앞서는 모습이었다. 

벨라라비가 막히자 레버쿠젠의 공격은 답답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원톱 스테판 키슬링 밑에 위치한 손흥민과 하칸 찰하노글루, 벨라라비의 2선 자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레버쿠젠의 장점인데 벨라라비가 막히면서 순조롭게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그러자 전반 중반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이 손흥민과 벨라라비의 위치를 맞바꿔 벨라라비와 김진수의 매치업을 의도적으로 피하게 만드는 선택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반에 벨라라비를 완벽하게 봉쇄했던 김진수는 후반에는 벨라라비에게 크로스를 허용하는 장면이 종종 나왔지만 실점으로 연결될 만큼 위험한 것은 없어 전반적으로 후한 평가를 내리기에 충분했다. 

김진수가 제몫을 해줬으나 호펜하임은 전반 슈테벤 주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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