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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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YG 간 뒤 겸손하게 행동…베풀게 된다"(인터뷰)

기사입력 2015.08.07 16:34 / 기사수정 2015.08.07 17:1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YG엔터테인먼트에 옮긴 후 달라진 면모를 밝혔다. 

안영미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4 제작발표회 후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나만 돋보여야지 하는 생각이 강했다. 개인주의 느낌이 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영미는 "이제는 아우르게 됐다. (다른 사람의) 역할을 받쳐주게 되더라. 한걸음 뒤에서 연출 아닌 연출을 하게 되더라. 책임감이 든다. '나만 잘 돼야지'가 아니라 우리가 다 잘됐으면 하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동료들에 대한 배려가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년간 일을 쉬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작년에 일을 쉬었다. 1년 정도 수입도 없고 혼자 여행을 다녔다. 그러면서 뒤돌아보게 됐다. 쉴 때 '드립걸즈' 시즌3를 보러 갔다. 관객의 입장에서 보니까 '내가 저런 모습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보게 되더라. 장기적으로 볼 땐 나만 튄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일도 연애도 많이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조금 더 성장했다"고 털어놓았다. 

안영미는 최근 유병재 작가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는 "좋은 회사로 가게 되면서 더 겸손해하게 됐다. 그전에는 뭐가 없는 상태라 '나 이런 사람이네'라고 그냥 행동하면 됐다. 하지만 지금 똑같이 그런다면 안영미가 떴다고 거만해졌다, 변했다는 소리가 들릴까 봐 더 고개를 숙이게 되고 베풀게 된다고 전했다.

‘드립걸즈’는 개그, 노래, 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스토리를 담은 공연으로 코미디와 뮤지컬의 합성어인 코믹컬의 콘셉트로 진행된다. tvN ‘코미디빅리그’의 멤버 안영미, 박나래, 김미려와 최근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는 개그우먼 최정화가 합류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홍윤화, 홍현희, 이은형과 맹승지, ‘개그콘서트’의 김영희, 허안나, 안소미, 박소라도 활약한다.

8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신한카드아트홀에서 진행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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