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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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윤종신, 주류·비주류의 아름다운 하모니 만들까 (종합)

기사입력 2015.07.23 12:09 / 기사수정 2015.07.23 14:24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미스틱 엔터테인먼트가 아프리카TV와 손잡았다. 비주류의 주류화, 다수의 비주류를 위한 참신한 시도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아프리카TV-미스틱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아프리카TV의 서수길 대표와 신병휘 상무, 미스틱의 윤종신 PD가 참석했다.

미스틱과 아프리카TV가 만나는 이번 조인트 벤처는 프릭(Freec)으로 엔터테인먼트, 더 나아가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시도다. '크라우드 소싱'으로 누구나 자신의 관심사나 재능을 바탕으로 시청자(유저)와 함께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며 BJ나 아티스트가 활동 영역을 넓혀 MCN 사업을 확장하는 단순한 기능을 추구하지 않고 산업 전체를 새롭게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윤종신은 아프리카TV와의 만남에 대해 "서수길 대표와 가장 통했던 것은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눈에 띄고, 좋은 창작물이 인정받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아프리카TV는 창작자가 만들고 창의성을 보이기 가장 편한 형태다. 아프리카TV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에게 콘텐츠가 공유되고 인정받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창작물이 발탁이 되도 대중에게 인정받기까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프리카TV에서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창작공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프릭의 설립은 결국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맞춰 스타가 만들어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안이 되어 창작자와 스타발굴을 제안하려고 한다.

윤종신 "'월간 윤종신'이 아프리카TV 정신과 맞아 떨어진 것 같다. 평소 새로운 미디어에 관심이 많았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변화를 맞춰갈 생각이다"면서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프릭을 통해 만들어 가려고 한다. 프릭이 벌이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창작자의 놀이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아프리카TV의 특징을 살려 미스틱과 시너지를 내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는 미스틱의 핵심 분야인 음악에서 시작한다.

윤종신은 자신의 프릭 속 역할에 대해 "제가 진행하고 기획하는 프로그램이 제작될 것이다. 아마 준비 중인 콘텐츠 중 가장 빠르게 론칭이 될 것이다. 현재 제작진과 회의를 하고 있다. 제가 아프리카TV 속으로 들어가서 자유로운 상황에서 제작하고 진행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콘텐츠 콘셉트는 계획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음악 관련 프로그램이 곧 제작단계에 들어갈 것이다. 4분기 초반에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관심을 모은 미스틱 소속 연예인과 아프리카TV BJ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프릭은 연예인을 위한 자리는 아니다. 소속 연예인들이 출연할 일이 있겠지만, 제가 솔선수범할 것 같다. 아직은 밝힐 수 없지만, 여러 재미있는 콘텐츠가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연예인들은 아프리카TV로 들어가고, BJ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그때는 저희들의 매니지먼트가 발동을 할 것이다. 기존 연예인 중 아프리카로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밝혔다.

jaeyong2419@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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