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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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12년 전 삼전동 살인방화사건 되짚는다

기사입력 2015.07.10 14: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2003년 삼전동 살인방화사건의 단서들을 되짚어 보고 모발 속 메시지를 읽는 과학 수사와 다양한 수사기법을 전한다.

11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12년 전 일어난 삼전동 살인방화사건의 단서를 하나하나 짚으며 진실을 파헤친다.

이날 방송에는 아흔 된 노모를 위해 조카 남매의 사망 소식을 차마 전하지 못하는 전향규씨의 사연이 펼쳐진다.

그의 조카 전다영씨와 예비 신랑이 양가 상견례를 갖고 돌아간 전씨 남매와 예비 신랑은 한 시간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사건 현장은 참혹했다. 전 씨 남매와 약혼자 김 씨는 날카로운 흉기에 각각 12곳, 9곳, 4곳을 찔려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사망해 있었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형사는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을 열자마자 코를 찌르던 비릿한 피 냄새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범인의 잔혹한 수법, 현장에 도난당한 금품이 없었던 점으로 보아 사건을 단순 강도의 소행으로 여기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잔혹한 살인마는 그 날 새벽의 정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인적이 드문 새벽 한 시로 사건 현장 주변에는 CCTV도 목격자도 없었다. 하필이면 그날따라 전 씨 남매 집 앞의 24시간 편의점도 문을 닫았다. 누군가가 문을 강제로 뜯은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범인은 열려있는 문으로 남매의 집에 들어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직전 피해자 중 가장 건장한 체격의 김 씨는 술에 취한 채 방 안에서 무방비 상태로 자고 있었으며, 남매가 기르던 애완견도 짖는 소리도 나지 않았다는 것. 목격자도 CCTV도 없는 사건 현장은 이미 불에 타고 물에 휩쓸려나가 범인에 대한 단서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으나 전다영 씨의 손에 머리카락 한 움큼이 남겨져 있었다.

2003년 당시에는 모근이 없어 누구의 모발인지 정확히 밝혀내기 어려웠고, 경찰은 숨진 전 씨가 고통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머리를 뽑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런데 전 씨의 부검감정서를 살펴보던 전문의는 경찰의 판단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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