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6.08 15:14 / 기사수정 2015.06.08 15:59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한국 미술의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8일 서울 중구 서대문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드래곤 현대 미술 전시회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홍희 관장은 "지드래곤을 통해 미술관 저변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부 엘리트를 위한 미술관과 달리 대중과 사회소통의 장으로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젊은 관객을 미술관으로 끌어들임으로서 가시적, 비가시적 관객을 끌어 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드래곤과의 협업은 일종의 실험이자 위험이었다. 새로운 시도가 변화를 만든다는 것에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의 전시명은 '피스마이너스원'으로 지드래곤이 지각하고 상상하는 세계의 다른 이름으로 이상향인 평화로운 세상을 지향하지만 결핍된 현실 세계에서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드래곤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의아해 한 것으로 안다.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자 대중가수다. 음악이라는 장르안에서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면서 서로 가지지 못한 것을 공유하면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을 넘나드는 전시회를 만들고 싶었다. 작게나마 저를 통해서 많은 훌륭한 작가분들도 소개되고, 미술을 아직 어렵다고 생각하는 대중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 특히 국내 작가 분들과 작업하면서 모르는 것을 배웠고, 넓은 시각을 갖게 됐다. 감사드린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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