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8:48
스포츠

메모리얼 출격 앞둔 우즈 "스윙 변화에 만족"

기사입력 2015.06.04 11:42 / 기사수정 2015.06.04 14:1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올시즌 자신의 6번째 대회 출격을 앞두고 스윙에 대해 입을 열었다.

타이거 우즈는 4일(이하 한국시각)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에서 프로암 라운드를 가진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제'가 약 3주의 공백을 뒤로하고 다시 코스 나들이에 나선다. 참가하는 대회 선택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우즈는 메이저대회만큼이나 이 대회를 챙겨왔다. 자신의 대선배 잭 니클라우스가 창설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인다는 각오다.

우즈에겐 다사다난한 시즌 초반이었다. 자신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챌린지 부진을 시작으로 웨이스트매니지먼트 컷 탈락,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기권까지 이어졌다.

이어진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로 부활을 알리는 듯했으나,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행인 것은 그의 옛 스윙이 돌아오고 있다는 점이다. 우즈는 한때 강렬한 스윙으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마감하는 등 힘든 커리어를 보냈다. 하지만 새로운 스윙 코치 크리스 코모를 만나면서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고 옛 스윙을 구사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해왔다.

플레이어스 이후 약 3주간 휴식을 취한 우즈는 자신의 스윙에 대해 "현재 (스윙) 변화를 준 것에 대한 감이 좋다. 물론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즌이 갈수록 스윙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즈는 기술적인 면만큼이나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변화를 주려고 시도한다. 우즈는 3주간 대회를 불참하면서 대부분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보냈다. 그는 "아이들의 스윙에서 내가 기술적으로 원했던 부분이 보인다"고 농담을 던지며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프로 데뷔 후 62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우즈의 새로운 세계랭킹은 이제 172위까지 추락했다. 자신의 주장대로 이번 대회를 통해 옛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모이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