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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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女파워도 통한다…'차이나타운', '어벤져스2' 독주 속 선전

기사입력 2015.05.02 14:15 / 기사수정 2015.05.02 14: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차이나타운'이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독주 속에서도 분전을 펼치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차이나타운'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13만5180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차이나타운'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라는 가장 강력한 상대와 만나, 배우의 호연과 입소문으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점점 관객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차이나타운'은 이러한 선전은 김혜수와 김고은이라는 두 여배우의 호연과 입소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충무로에 여성이 전면에 나서는 영화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이 영화는 김혜수와 김고은이라는 두 여배우를 앞세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혜수가 출연을 결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그는 지난 3월 제작발표회 당시 "최근에는 여성이 주체가 되는 영화를 찾기가 어렵고, 남자 캐릭터를 보조하는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차이나타운' 시나리오는 반가웠다"고 이번 영화를 선택한 이유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짜 뱃살을 붙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여배우로서의 아름다움을 모두 내려놓은 김혜수는 역설적이게도 더욱 빛나고 뇌리에서 지울 수 없는 모습이다.

영화 '은교'의 싱그러운 소녀였던 김고은은 쓸모 있음을 증명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차이나타운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일영으로 완벽히 탈바꿈했다. 

두 사람의 연기변신은 관객들에게 충분히 소구했고, 깊은 여운이 남는다는 평가를 남기고 있다.

강력한 맞상대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앞두고 잠시 주춤한 한국영화계에 여배우 두 사람의 묵직한 카리스마는 분명 돋보인다. '차이나타운'의 선전이 깜짝이 아닌 롱런하길 바라는 이유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차이나타운ⓒCGV아트하우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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